미셸 콜로(Michel Collot, 1952~ )는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장-피에르 리샤르의 제자로서 프랑스 현대시 전반에 관한 현상학적, 정신분석학적 및 시학적 접근을 시도한 방대한 논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후설 현상학의 지평 개념을 도입하여 시적 경험을 해명하고자 한 그의 이론은 구조주의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시를 이타성에 개방된 장으로 새롭게 인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0년대에 파리 10대학을 거쳐 현재는 파리 3대학 교수로 현대시를 강의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년간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현대시에 관한 세미나를 주관하기도 했다.
학회 ‘지평-풍경horizon-paysage’의 공동 창설자이며 현재 파리 3대학에서 풍경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오늘날 프랑스 현대시 비평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이론가이자, 시 문단에서 주목받는 시인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시집 Issu de l’oubli(1997), Chaosmos(1998), Immuable mobile(2002), 비평 및 이론서 Horizon de Reverdy(1981), L’Horizon fabuleux 2 vol.(1988), La poesie moderne et la structure d’horizon
(1989), Francis Ponge entre mots et choses(1991), Gerard de Nerval, ou la devotion l’imaginaire(1992), La Matiere-emotion(199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