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드 스탈 Madame de Staël(1766∼1817)파리 출생. 루이 16세 때에 재무대신을 지낸 네케르의 딸로서, 주불 스웨덴 대사인 스탈 남작과 결혼하였다. 소녀 시절에 어머니의 살롱에 모이는 계몽사상가들에게 영향을 받아 민주주의 사상과 인류의 영원한 진보의 이상을 품게 되었고, 근대 입헌사상의 획기적 저서인 『입헌정치론』으로 유명한 콩스탕의 애인이었다. 나폴레옹과의 불화로 1803년 국외로 추방되어 독일·이탈리아·영국 등지를 유랑하면서, 각국의 풍토와 사회제도의 차이를 흥미롭게 관찰하였고, 독일의 낭만주의 문학과 철학의 영향을 받았다. 그 후 오랫동안 스위스의 코페에 체재하면서 여러 작품을 집필하였다.대표 작품으로는 소설로 『델핀 Delphine』(1802), 『코린나 Corinne』(1805)가 있으며, 그 외에 문학평론으로 『사회제도와의 관련하에서 고찰한 문학론 De la Littérrature considérédans ses rapports avec les institutions sociales』(약칭:『문학론』, 1800), 『독일론 De l’Allemagne』(1810)이 있다. 『문학론』은 사회환경과 문학의 관계에 주목함으로써 19세기 실증적 비평의 선구가 되었으며, 『독일론』은 당시 융성하던 독일의 낭만주의를 프랑스에 소개하며 프랑스 낭만주의의 성장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