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은실은 1974년 서울 사당동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서울독산초등학교’로 발령받은 아버지를 따라 독산동 조그만 연립주택으로 이사해, 스무 살까지 그 집에 살았다. 관절염이 심해진 아버지는 1980년에 사표를 내고, 이듬해 아버지가 없는 독산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처음 본 ‘사회과 고사’ 시험지를 간직하도록 도와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동안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멀쩡한 이유정』 『마지막 이벤트』 『나도 편식할 거야』 『드림 하우스』 등의 동화와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