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지우는 1952년 전남 해남에서 출생,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연혁(沿革)」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고 「대답 없는 날들을 위하여」 등을 『문학과지성』에 발표하며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나는 너다』 『게 눈 속의 연꽃』 『어느 날 나는 흐린 酒店에 앉아 있을 거다』와 시선집으로 『성(聖)가족』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등을, 그 외 시극 『오월의 신부』, 산문집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호』 등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1983) 현대문학상(1991) 소월시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9) 백석문학상(1999) 옥관문화훈장(2006)을 수상했다.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거쳐 199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