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50년 숙명여고를 졸업했다. 같은 해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엄마의 말뚝』 『저문 날의 삽화』 『너무도 쓸쓸한 당신』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등과 장편소설 『미망』 『휘청거리는 오후』 『목마른 계절』 『도시의 흉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한 길 사람 속』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1월 22일 타계한 후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