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 전북 김제에서 출생, 원광대 국문과 재학 시절 불교에 입문해서 혜암 선사로부터 화두를 결택받아 일찍이 견성하고, 전법게를 받음으로써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불조의 정통 법맥을 이었다. 1979년 『한국문학』 백만원 고료 신인상에 시 「홍은암 돌샘」이 당선되어 등단, 1989년에는 장편소설 『구나의 먼 바다』로 『문학정신』 제1회 천만원 고료 열음소설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동안 시집 『수덕사의 쇠북 소리』 『첫사랑』, 장편소설 『다시 에덴에서』, 산문집 『누가 부처를 보았다 하는가』, 그리고 혜암선사의 법어를 편역한 『늙은 원숭이』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