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탁월한 작가 가운데 한 명인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독서와 글쓰기가 활발한 지적인 가정 분위기에서 자랐고 서평 전문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당대의 지식인들, 예술가들과 교류했고 1915년 첫 소설 『출항』을 펴냈다. 이후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등대로』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의 소설과 서평집 『보통의 독자』, 에세이 『혼자 쓰는 방』 등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형식과 문체, 참신한 소재의 글을 썼다. 전쟁과 격동의 시대에 펜으로 맞섰고, 1941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사후에 일기와 편지 등의 유고가 출간되었고 페미니즘 문학은 물론이고 문학적 실험과 문명 비판 등 다양한 맥락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