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뤽 낭시 연구자

소르본 대학에서 폴 리쾨르의 지도 아래 철학을 공부했다. 처음에는 기독교 신학을 헤겔 철학과 접목하는 데 관심이 많았으나 하이데거를 연구하고 포스트구조주의 시대를 풍미한 데리다, 들뢰즈 등과 어울리면서 근대성과 문학을 주요 연구 테마로 삼았다. 1968년에서 2004년까지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면서 평생의 친구이자 학문적 동료인 필립 라쿠-라바르트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많은 책을 펴냈다. 공동체와 공산주의, 민주주의, 몸, 접촉 등의 주제에 대해 주목할 만한 성찰을 내놓았으며 철학뿐 아니라 문학과 미술, 영화를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사유를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철학의 망각』 『무위의 공동체』 『나를 만지지 마라』 『코르푸스』 『민주주의의 진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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