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독일 낭만주의 사조와 하이데거 사상에 영향을 받아 시와 정치라는 두 축을 접목하여 미학적 관점에서 근대 철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1978년 초기 독일 낭만주의자들의 문헌을 연구하여 장-뤽 낭시와 함께 공저 『문학적 절대L’Absolu littéraire』를 펴냈다. 자크 데리다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거리를 두면서 근대성에 깔려 있는 지각 불가능한 한계에서 표출되는 문학, 예술, 정치를 해체적 관점에서 두루 연구하였다.
주요 저서로 『철학의 주체, 활자판ⅠLe Sujet de la philosophie. Typographies 1』(1979), 『근대인들의 모방, 활자판ⅡL’imitation des modernes. Typographies 2』(1986), 『하이데거: 시의 정치Heidegger: la politique du poème』(200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