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웨이 소설가

산둥성 룽커우시에서 태어났다. 고교 진학 대신 고무공장에서 일했으며, 나중에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한 뒤에도 농업과 어업에 종사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단편소설을 발표해온 장웨이는 「음성(聲音)」(1982)과 「어떤 맑은 연못(一潭淸水)」(1984)이 중국작가협회 주최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수상하면서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즈음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소설 · 시 ․ 평론 ․ 시평 등 다방면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물의 융화를 강조하고 고도성장기 중국의 사회 모순과 천민자본주의에 물든 시대상을 비판하는 단편을 주로 써온 장웨이는 1986년 첫 장편 『고선(古船)』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홍콩의 권위 있는 시사지 『아주주간(亞洲周刊)』 선정 ‘20세기 세계 100대 중국어 문학’에 선정되고 프랑스 문화과학센터 대입 교재로 채택되었다. 2010년, 20여 년 만에 탈고한 장편 『그대는 고원에(你在高原)』(전 10권)는 『아주주간』 선정 ‘2010년 세계 10대 중국어문학’ 1위에 오르고 중국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여러 작품으로 중국 국내외에서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근대문학이 달성한 고전적 의의와 그것의 초월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는 장웨이의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영국 · 독일 · 프랑스 · 일본 ·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