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민 일러스트레이터

1974년 영암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성남으로 이사했다. 하룻밤 만에 월출산의 비경이 달동네의 쪽방과 천막촌으로 바뀌고 깨끗한 우물과 냇가가 온갖 쓰레기가 떠밀려오는 천변 풍경으로 바뀌었다. 1980년대 성남은 그랬다. 그러나 모든 게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즐거운 일을 찾아내니까. 그린 책으로 『찬다 삼촌』 『우주 호텔』 『오늘 피어난 애기똥풀꽃』 『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벽이』 『날마다 뽀끄땡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