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다이준 소설가

도쿄의 조센지라는 절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중국과 일본의 역사서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중국문학에 흥미를 가졌으며, 좌익 조직인 A(반제국주의 그룹)에 가입했다. 도쿄 제국대학교 중국문학과에 입학한 뒤에는 반전운동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대학을 중퇴한 뒤 한학이 아닌 현대 중국문학을 연구하기 위해, 1934년 다케우치 요시미 등과 ‘중국문학연구회’를 창설하고 『중국문학월보』를 창간했다. 이 잡지에 글을 쓰며 문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37년부터 2년간 보병으로 중국에 파병되어 전쟁을 체험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문학사에 길이 남을 『사마천』을 썼다. 1946년부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풍매화』 『후지』 『쾌락』 등의 장편소설과 「심판」 「살무사의 후예」 「반짝이끼」 등의 중단편소설을 발표하고 홋카이도 대학 문학부 조교수로 잠시 근무하기도 했다. 1972년 출간한 『쾌락』으로 일본문학대상을 수상했고 1976년에는 『현기증 이는 산책』으로 노마문예상을 수상했다.

1976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