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욥코프

Yordan Yovkov(1880~1937)
불가리아 산문 문학의 3대 고전 작가로 손꼽히는 요르단 욥코프는 불가리아 산골 마을 제라브나에서 태어났다. 소파아에서 김나지움과 예비사관학교를 졸업(1900, 1902)한 후,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소피아 대학교에 입학(1904)하였으나 부친의 사망으로 중도 포기, 1912년까지 교편 생활을 하였다. 발칸 전쟁과 제1차 세계 대전에 장교로 참전하였으며, 루마니아 주재 불가리아 대사관(1920~1927)과 외무성의 직원(1927~1937)으로 일했다. 1937년 10월 15일 병사하였다.
1910년대 말 「동향인Zemlyatsi」 등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 “불가리아 전쟁 단편문학의 창시자”라는 평을 받았으며, 1920년대 “불가리아의 성서”라는 『발칸의 전설Staoplaninski legendi』을 출간, “살아 있는 고전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1930년대에는 『그들이 말을 할 수 있었다면Ako mozhexa da govoryat』과 같은 장편과 더불어 불가리아 희곡의 지평을 넓힌 희곡 「알베나Albena」 「보랴나Boryana」 등을 발표하였다.
요르단 욥코프는 “슬픔에 잠긴 현인”의 시각에서 주인공들의 극적인 정신적 반전과 그 비극적 장엄함, 그 속에 숨겨진 사랑과 선(善), 그리고 아름다움을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 불가리아인’을 지배적인 화두로 삼았던 기존의 불가리아 문단에서 그는 최초로 ‘나’와 ‘너’를 하나로 하는 ‘우리 인간’에 천착한 작품을 발표, 불가리아 산문 문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가이다.

6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