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 태어나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했다. 소르본 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예일 대학교와 존스홉킨스 대학교 등에서 교환교수를 지냈다. 1987년 이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연구주임으로 활동했다. 데리다의 초기 작업은 음성언어가 문자언어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보임으로써, 서양 형이상학의 로고스 중심주의적 한계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서양의 법적・정치적 전통에 대한 해체 작업을 수행하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저서로 『목소리와 현상』(1967), 『그라마톨로지』(1967), 『글쓰기와 차이』(1967), 『철학의 여백』(1972), 『산종』(1972), 『입장들』(1972), 『조종』(1974), 『회화의 진리』(1978), 『우편엽서』(1980), 『체류지들』(1986), 『마르크스의 유령들』(1994), 『법의 힘』(1994), 『타자의 단일 언어』(199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