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동화’의 개척자 마해송 전집 완간!
■ 기획 의도
마해송은 우리나라의 아동문학이 아직 전래동화 개작 수준에 머물러 있던 1920년대 초반, 작가의 개성과 문학성이 강하게 표출된 새로운 동화를 발표하여 이 땅에 창작동화의 첫 길을 열어 놓았다. 또한 ‘편편상’이라는 한국 고유의 시사칼럼과 다수의 자전적 수필을 집필함으로써 이 땅의 수필문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이에 문학과지성사는 한국 근현대 아동문학사의 큰 산을 이루고 있는 그의 문학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그의 작품들을 총망라하는 전집을 기획하여 전10권으로 출간하였다.
■『마해송 전집』 편집 체제와 특색
- 문학과지성사판 『마해송 전집』은 장편동화, 중 ․ 단편동화, 동극, 노래가사, 수필 그리고 작가가 발표했으나 단행본으로 발간되지 않은 작품과 미완성작 등을 모두 엮었다.
- 『마해송 전집』은 작가 생존 시 마지막으로 출판된 단행본을 저본으로 삼았으며, 단행본으로 묶이지 않은 작품은 최초 게재지에 수록된 것을 저본으로 삼았다.
- 전집의 작품은 장편동화의 경우 최초 발표 연대를, 중 ․ 단편동화의 경우 게재지에 처음 발표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 발표된 순서대로 수록하였으며, 각 작품 말미에 발표 연도와 출처지를 밝혀 놓았다.
- 제목만 전하고 실체를 알 수 없던 동화와 수필을 발굴하여 지금까지 찾아낼 수 있는 마해송의 모든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독자가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집대성했다. 이것은 작가 생전이나 사후에 한 번도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도 의의가 크다.
- 개별 작품마다 최초 발표 연대와 출처를 밝히고 따로 배경 설명이 필요한 작품에는 각주를 달아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
- 근대 잡지에 실린 문학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과 주요한 단행본들은 그 당시 출간된 판본을 사진으로 찍어 참고자료 형태로 작품 말미에 실었다.
- 전집의 편제는 단편집, 중편집, 장편동화, 수필집 등이다.
* 아동문학편에는 「토끼와 원숭이」 등 단편동화 42편과, 「떡배 단배」 등 중편동화 4편, 「모래알 고금」 등 장편동화 6편, 그리고 아동극본⋅노래가사⋅어린이를 위한 수필 등 비동화류 35편, 도합 87편의 작품이 수록되었고, 수필편에는 자전적 수필 『아름다운 새벽』 과 『역군은』을 비롯하여, 『전진과 인생』 『사회와 인생』 『오후의 좌석』 등에 수록되었던 전 작품과, 신문⋅잡지에는 발표되었지만 책으로 묶이지 않은 글들을 포함하여 모두 315편의 작품이 주제별로 재편집되어 수록되었다.
■ 문학과지성사 마해송 전집
1 바위나리와 아기별(단편집)
2 떡배 단배(중편동화 ․ 동극 ․ 노래 ․ 수필 ․ 그 외의 글)
3 모래알 고금 1 ․ 모래알 고금 2-토끼와 돼지(장편동화)
4 모래알 고금 3-비둘기가 돌아오면(장편동화)
5 앙그리께(장편동화)
6 물고기 세상(장편동화)
7 멍멍 나그네(장편동화)
8 편편상(수필집)
9 전진과 인생(수필집)
10 아름다운 새벽(수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