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오칠언절구

대산세계문학총서 047

이백, 황선재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6년 5월 19일 | ISBN 9788932017006

사양 신국판 152x225mm · 552쪽 | 가격 16,000원

책소개

천재 시인 李白 시세계의 백미―五七言絶句
세계 최초! ―‘오칠언절구’만으로 엮은 詩仙 이백의 ‘짧은 시 전집’

이백의 절구시(絶句詩) 187수(首)만으로 엮은 『이백 오칠언절구』(대산세계문학총서 047)가 황선재 역주 해설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백의 시 중에서 가장 짧은 형식인 ‘오·칠언절구시’만을 묶어 책으로 출간하기는 중국을 포함하더라도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그간 주류를 이뤘던 편집은 이백의 시 1천여 수(首) 중에서 대표적인 몇 편만을 가려 뽑은 ‘선집(選集)’ 형태가 주류를 이뤘던 것. 국내의 이백 관련 출간물 역시 ‘이백 시선집’ 혹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두보(杜甫)의 시와 함께 엮은 ‘공저 번역’이 주류를 이뤄왔다. 그러다 보니 판에 박힌 듯 유명 시 몇 편만을 읽고 이백 시 전편을 읽은 것으로 오해했던 폐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백의 절구시는 역대로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여러 계층의 사람들에게 애송되어왔다. 이는 그의 시가 성조(聲調)가 뛰어나며 의경(意境)이 함축적이고 운미(韻味)가 뛰어날뿐더러 질박한 언어의 운용과 있는 모습을 그대로 그린 백묘(白描)의 수법이 능수능란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하여 이백의 오칠언절구는 관고절금(冠古絶今), 즉 ‘고금에 걸쳐 최고’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오칠언절구(五七言絶句)는 그의 작품 1천여 편 가운데 가장 짧은 형식의 시로서, 작품 한 편이 오언절구(五言絶句)는 20자, 칠언절구(七言絶句)는 28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듯 시 한 편은 비록 짧지만, 그 가운데는 이백의 순수한 감정과 천재적인 표현법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어 읽으면 읽을수록 운치(韻致) 있는, 즉 말은 다했지만 뜻이 무궁하게 남는(言有盡而意無窮) 경지 속으로 몰고 간다. 20자와 28자만으로도 깊은 뜻과 오묘한 진리, 그리고 풍부한 음악성을 살려내기란 시선(詩仙)이라 일컬어지는 이백이었기에 가능했을 터이다.

이 책에서는 현전하는 이백의 오칠언절구시 전체인 187수를 우리말로 옮김은 물론, 이백 시의 대가로 알려진 황선재(국민대 박물관 학예부장, 문학박사)씨의 주석(註釋)과 해설(解說)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였다. 황선재씨는 「이백 악부시(樂府詩) 연구」로 석사학위를, 「이백 시의 현실 반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을 만큼 이백 시에 관한 한 손꼽히는 권위자로 통하는 연구자이다. 특히 이번에 출간하는 책에서는 이백 시를 내용에 따라 15장으로 분류하고 후대의 연구자들에 의해 이백 시로 추정되는 17편을 추가해(제16장 습유(拾遺) 편) 이백 오칠언절구 전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술을 마시며 읊은 시를 모은 ‘유연(遊宴) 편’이나 주변 지기(知己)들과의 애틋한 우정과 사랑을 읊은 ‘기증(寄贈)·송별(送別)·수답(酬答)·규정(閨情) 편,’ 그리고 유배와 사면 등의 불우한 인생역정을 넌지시 바라보며 지은 ‘행역(行役)·한적(閑適)·회고(懷古) 편’의 시들은 이백과 그의 시를 한층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한시 원문을 읊고, 적확한 우리말로 음미한 뒤, 이백의 생애와 역사 등 시가 씌어진 배경의 해설을 함께 읽다 보면 이백이 왜 주선옹(酒仙翁), 시천자(詩天子), 천상적선인(天上謫仙人) 등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품 속으로

靜夜思

牀 前 看 月 光
疑 是 地 上 霜
擧 頭 望 明 月
低 頭 思 故 鄕 (光·霜·鄕[陽韻])

고요한 밤의 고향 노래

침대맡에 비친 달빛 보고
땅 위에 내린 서리인가 의심하였네
고개 들어 명월을 바라보고
고개 숙여 고향 생각하네

秋浦歌 其15

白 髮 三 千 丈
緣 愁 似 箇 長
不 知 明 鏡 裏
何 處 得 秋 霜 (長·霜[陽韻])

추포의 노래 15

3천 장이나 되는 백발
근심으로 이렇듯 길어졌는가
모르겠네 거울 속에 비친 모습
어디서 가을 서리 맞고 왔는고

望廬山瀑布

日 照 香 爐 生 紫 煙
遙 看 瀑 布 掛 前 川
飛 流 直 下 三 千 尺
疑 是 銀 河 落 九 天 (煙·川·天[先韻])

여산폭포를 바라보며

해 비치는 향로봉엔 자색 연기 아롱지고
앞 내에 걸린 폭포수 아득히 보이누나
곧장 날아 내리는 3천 척 폭포수는
은하수가 구천에서 떨어지는 듯

山中與幽人對酌

兩 人 對 酌 山 花 開
一 杯 一 杯 復 一 杯
我 醉 欲 眠 卿 且 去
明 朝 有 意 抱 琴 來 (開·杯·來[灰韻])

산속에서 은자와 대작하다

두 사람이 대작하는데 산꽃 피어 있네
한 잔 들고 한 잔 들고 또 한 잔 드시구려
나는 취하여 자려 하니 그대는 가시게
내일 아침 술 생각 나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구려

怨情

美 人 卷 珠 簾
深 坐 嚬 蛾 眉
但 見 淚 痕 濕
不 知 心 恨 誰 (眉·誰[支韻])

원망하는 마음

미인이 주렴을 젖히고는
오래도록 앉은 채 눈썹을 찌푸리네
단지 눈물 자국만 보일 뿐
마음속엔 누구를 원망하는지 모르겠어라

■ 옮긴이의 ‘책머리에’ 중에서

중국 문학 사상 최고 경지에 오른 시인은 바로 이백(李白, 701~762)과 두보(杜甫, 712~770)로서, 이백은 낭만주의(浪漫主義) 시인의 대표이고, 두보는 현실주의(現實主義) 시인의 대표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
이백은 중국의 시인, 아니 세계적 대시인이지만, 그 명성만큼이나 실제로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의 작품은 몇몇 소수로 한정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이백 시에 대한 선본(選本)에서는 잘 알려진 유명한 시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이백의 전체 시에 대한 진면목을 살피기는 힘든 실정이었다. 그래서 우선 이백의 1천여 편이나 되는 시 가운데에서 가장 짧은 시로서 1구가 5자씩 4구로 이루어진 오언절구(五言絶句)와 1구가 7자씩 4구로 이루어진 칠언절구(七言絶句) 전체를 소개하기로 한다. [……]
역대로 이백의 오칠언절구에 대하여는 모두가 일치되게 관고절금(冠古絶今), 즉 ‘고금에 걸쳐 최고’라고 인정하였다. 따라서 그의 대표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들은 악부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절구이다. 또한 역대 당시 선본(唐詩選本) 가운데에서 채택된 오칠언절구로는 이백의 작품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백에게는 과장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근심과 분개를 토로한 절구가 많은데, 호매하고 분방한 감정이 넘쳐흐른다. 예로 인구에 회자되는 “3천 척을 날아 흘러내리는 폭포수는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飛流直下三千尺, 疑是銀河落九泉)”(「望廬山瀑布」 其2)은 웅장한 기세의 백미이며, “3천 장이나 되는 백발, 근심으로 이토록 길어졌네(白髮三千丈, 緣愁似箇長)”(「秋浦歌」)에서는 깊은 울분을 표현한 절창이다. 또한 이백 절구시의 특징은 성조(聲調)가 뛰어나며 의경(意境)이 함축적이고 운미(韻味)가 깊은 데 있다. 앞에 열거한 시들은 모두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그가 죽은 지 1천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애창되고 있는 바, 아무도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없었다.

■ 이백에 대한 후대의 평가들

“붓을 들면 비바람이 놀래고 시가 이루어지면 귀신조차 울었어라.
명성이 이로부터 커져 벽지에서 하루아침에 유명해졌네.
훌륭한 저술로 남다른 은혜 입어 세상에 전함이 출중하도다.”
_두보(杜甫; 唐代)의 「이백에게 보내는 시 20운(寄李十二白二十韻)」 중에서

“이태백의 오칠언절구는 글자마다 신의 경지에 들었고,
편편마다 귀신의 작품이다.“
_호응린(胡應麟; 淸代)의 『시수(詩藪)』 중에서

“칠언절구는 말은 가깝고 정은 멀며, 머금기도 하고 토하기도 하여 드러나지 않음을 위주로 한다. 다만 눈앞의 경치와 구두어(口頭語)로 읊은 듯하지만 현(弦) 밖에 음(音)이 있고 맛 밖에 또 맛이 있어 사람으로 하여금 귀신과 같이 멀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은 이백의 시뿐이다”
_심덕잠(沈德潛; 淸代)의 『설시수어(說詩?語)』 중에서

목차

일러두기
책머리에

제1장 악부(樂府)
왕소군(王昭君; 왕소군)
상봉행(相逢行; 상봉의 노래)
옥계원(玉階怨; 옥 섬돌에서의 원망)
양양곡(襄陽曲; 양양 지방의 노래) 4수
낙양맥(洛陽陌; 낙양 거리)
고구려(高句麗; 고구려)
정야사(靜夜思; 고요한 밤의 고향 노래)
녹수곡(?水曲; 호수의 노래)
고객행(?客行; 상인의 노래)
결말자(結襪子; 버선 노래)
청평조사(淸平調詞; 청평조사) 3수
소년행(少年行; 소년의 노래)

제2장 가음(歌吟)
추포가(秋浦歌; 추포의 노래) 14수
횡강사(橫江詞; 횡강의 노래) 6수
영왕동순가(永王東巡歌; 영왕 동순의 노래) 11수
상황서순남경가(上皇西巡南京歌; 상황이 남경으로 순방한 노래) 10수
아미산월가(峨眉山月歌; 아미산 달 노래)

제3장 기증(寄贈)
견경조위참군양이동양(見京兆韋參軍量移東陽; 경조 사람 위참군이 동양으로 옮겨온 것을 보고)
대설헌종형우성재(對雪獻從兄虞城宰; 눈 오는 날 종형 우성 현령에게 드림)
문사양아음맹호사인유차증(聞謝楊兒吟猛虎詞因有此贈; 사양아가 부르는 맹호사를 듣고 이 시를 지어 주다)
계심양상최상환(繫尋陽上崔相渙; 심양에서 재상 최환에게 올림)
제정심수기상공(題情深樹寄象公; 정심수를 상공에게 보내면서)
기상오왕(寄上吳王; 오왕에게 드림)
동노견적박통(東魯見狄博通; 동노에서 적박통과 해후하다)
증화주왕사사(贈華州王司士; 화주 왕사사에게 드림)
파릉증가사인(巴陵贈賈舍人; 파릉에서 가사인에게 드림)
증왕륜(贈汪倫; 왕륜에게 드림)
문왕창령좌천용표요유차기(聞王昌齡左遷龍標遙有此寄; 왕창령이 용표로 좌천당한 소식을 듣고 멀리서 부치다)

제4장 송별(送別)
구호(口號; 입으로 읊조리다)
별동림사승(別東林寺僧; 동림사 스님과 이별하며)
송질량휴이기부회계희유차증(送侄良携二妓赴會稽戱有此贈; 두 기녀를 데리고 회계로 부임하는 조카 질량을 보내면서 희증하다)
송은숙(送殷淑; 은숙을 보내며)
송육판관왕비파협(送陸判官往琵琶峽; 비파협으로 가는 육판관을 보내며)
부득백로사송송소부입삼협(賦得白鷺사送宋少府入三峽; 삼협으로 들어가는 송소부를 전송하면서 백로를 읊다)
황학루송맹호연지광릉(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 황학루에서 광릉으로 가는 맹호연을 보내며)
송하빈객귀월(送賀賓客歸越; 월 지방으로 돌아가는 하빈객을 보내며)
송외생정관종군(送外甥鄭灌從軍; 외조카 정관을 군대에 보내면서) 3수
송한시어지광덕(送韓侍御之廣德; 광덕으로 가는 한시어를 보내며)

제5장 수답(酬答)
답우인증오사모(答友人贈烏紗帽; 오사모를 준 친구에게 감사드리며)
산중문답(山中問答; 산중에서의 문답)
답호주가섭사마문백시하인(答湖州迦葉司馬問白是何人; 호주 사마 가섭이 이백이 누구냐고 묻기에 답함)
수최시어(酬崔侍御; 최시어의 시에 수답하며)

제6장 유연(遊宴)
배종조제남태수범작산호(陪從祖濟南太守泛鵲山湖; 종조인 제남 태수를 뫼시고 작산호에서 배 띄우고 놀다) 3수
배시랑숙유동정취후(陪侍郞叔遊洞庭醉後; 시랑 벼슬을 지낸 족숙을 모시고 동정호에서 취한 후 짓다) 3수
동관산취후절구(銅官山醉後絶句; 동관산에서 취한 후 지은 절구)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 9일 용산에서 술 마시다)
구월십일즉사(九月十日卽事; 9월 10일 읊조리다)
동로문범주(東魯門泛舟; 노 땅 동문에서 배 띄우고) 2수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郞曄及中書賈舍人至游洞庭; 족숙인 형부시랑 이엽과 중서사인 가지를 뫼시고 동정호에서 노닐면서) 5수
여사량보유경천능암사(與謝良輔遊涇川陵巖寺; 사량보와 경천 능암사를 유람하면서)

제7장 등람(登覽)
두릉절구(杜陵絶句; 두릉에서 지은 절구)
망모과산(望木瓜山; 모과산을 바라보며)
망여산폭포(望廬山瀑布; 여산폭포를 바라보며)
망여산오로봉(望廬山五老峯; 여산 오로봉을 바라보며)
망천문산(望天門山; 천문산을 바라보며)

제8장 행역(行役)
야하정로정(夜下征虜亭; 밤에 정로정으로 내려가면서)
분망도중(奔亡道中; 피난 가는 길에서) 3수
객중작(客中作; 타향에서 지은 시)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 아침에 백제성을 떠나면서)
추하형문(秋下荊門; 가을날 형문으로 내려가며)

제9장 한적(閑適)
노중도동루취기작(魯中都東樓醉起作; 노 중도의 동루에서 취한 일을 깨어서 적다)
청계반야문적(淸溪半夜聞笛; 한밤중 청계에서 피리 소리를 듣다)
하일산중(夏日山中; 여름철 산중에서)
취제왕한양청(醉題王漢陽廳; 왕한양 집에서 취해 짓다)
독좌경정산(獨坐敬亭山; 홀로 경정산에 앉아서) 2수
자견(自遣; 근심을 없애려고)
산중여유인대작(山中與幽人對酌; 산속에서 은자와 대작하다)
여사랑중흠청황학루상취적(與史郞中欽聽黃鶴樓上吹笛; 낭중 사흠과 황학루에서 피리 소리를 듣다)

제10장 회고(懷古)
소대람고(蘇臺覽古; 고소대에서 옛날을 회고하며)
월중람고(越中覽古; 월 지방에서 옛날을 회고하며)
여강주인부(廬江主人婦; 여강의 부인에게)

제11장 회사(懷思)
억동산(憶東山; 동산을 그리며) 2수
중억(重憶; 다시 하지장을 그리워하며)
전원언회(田園言懷; 전원에서의 회포)

제12장 영물(詠物)
영산준(詠山樽; 산준을 노래하다)
초출금문심왕시어불우영벽상앵무(初出金門尋王侍御不遇詠壁上鸚鵡; 처음 한림원을 나와 왕시어를 찾았다가 만나지 못하고 벽 위에 그려진 앵무새를 노래하다)
자등수(紫藤樹; 자색 등나무)
관방백응(觀放白鷹; 높이 나는 흰 매를 바라보며)
유야랑제규엽(流夜郞題葵葉; 야랑 유배 길에 해바라기 잎을 보고)
백로사(白鷺사; 백로)
백호도(白胡桃; 하얀 호도)
무산침장(巫山枕障; 무산 그린 머릿병풍)
정전만화개(庭前晩花開; 뜰 앞에 느지막이 핀 꽃을 보고)

제13장 잡영(雜詠)
군행(軍行; 병사의 노래)
종군행(從軍行; 종군의 노래)
춘야낙성문적(春夜洛城聞笛; 봄밤 낙양성에서 피리 소리 들으며)
유야랑문포불예(流夜郞聞포不預; 야랑 유배 길에 사면령이 이르지 않음을 서운해하며) 405
선성견두견화(宣城見杜鵑花; 선성에서 두견화를 보고)
노노정(勞勞亭; 노노정자)

제14장 규정(閨情)
원정(怨情; 원망하는 마음)
증내(贈內; 아내에게)
월녀사(越女詞; 월 지방 처녀들 노래) 5수
완사석상녀(浣紗石上女; 완사석 가의 빨래하는 소녀)
파녀사(巴女詞; 파 지방 여자의 노래)
장문원(長門怨; 장문궁의 원망) 2수
춘원(春怨; 봄날의 근심)
맥상증미인(陌上贈美人; 길가에서 만난 미인에게 주다)
구호오왕미인반취(口號吳王美人半醉; 반쯤 취한 오왕의 미인을 보고)
증단칠랑(贈段七娘; 단칠랑에게 드리는 시)
별내부징(別內赴徵; 아내와 작별하고 영왕의 부름 따라 가다 ) 3수
남류야랑기내(南流夜郞寄內; 남쪽 야랑으로 유배 가면서 부인에게 보내다)
출기금릉자정노륙(出妓金陵子呈盧六; 기녀 금릉자와 노닐면서 노륙에게 드리는 시) 4수

제15장 애상(哀傷)
곡선성선양기수(哭宣城善釀紀?; 술 잘 빚는 선성 땅 기노인을 곡함)
곡조경형(哭晁卿衡; 조경을 곡함)

제16장 습유(拾遺)
추연곡(鄒衍谷; 추연 골짜기)
백미시모현소리, 입령와내, 상구우경당하, 영처노, 장가힐책, 백극이시사운(白微時募縣小吏, 入令臥內, 嘗驅牛經堂下, 令妻怒, 將加詰責, 白?以詩謝云 ; 이백이 한미했던 시절 소를 끌고 동헌을 지나는데, 현령의 처가 매우 노하여 그를 힐책하자, 백이 즉시 시를 지어 유감의 뜻을 표시하다)
일출동남우행(日出東南隅行; 일출동남의 노래)
양춘곡(陽春曲; 봄노래)
마다루자(摩多樓子; 변경의 노래)
제봉정사(題峰頂寺: 봉정사에서 지은 시)
조대(釣臺; 낚시터)
궐제(闕題; 제목이 없는 시) 2수
서현사(栖賢寺; 서현사)
소도원(小桃源; 작은 무릉도원)
제루산석순(題樓山石순; 누산의 석순)
연진관(延眞觀; 연진루각)
강하송천공귀한동서절구(江夏送?公歸漢東序絶句; 강하에서 한동으로 돌아가는 천공을 전송하며 지은 절구시)
산화속시(山火續詩; 산불을 보고 읊은 시)
사리불(舍利佛; 사리불 노래)
제두천산(題竇천山; 두천산에서 지은 시)
희증두보(戱贈杜甫; 두보에게 희증하다)

부록
이백유종도(李白遊踪圖)
옮긴이 해설 관고절금(冠古絶今), 이백 시세계의 백미
이백 관련 주요 단행본 자료
이백 연보 및 절구시 편년(絶句詩編年)
찾아보기

기획의 말

작가 소개

이백 지음

李白(701~762)
이백은 중국 문학 사상 최정상의 천재적 대시인이다. 자(字)가 태백(太白), 호(號)가 청련거사(靑蓮居士)로 우리에게는 주선옹(酒仙翁), 시천자(詩天子), 천상적선인(天上謫仙人)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당대(唐代)의 번성기에서 쇠퇴의 길로 접어드는 전환기에 주로 활동했다. 어린 시절에는 고금(古今)의 전적(典籍)을 두루 독파하여 후일 대시인이 될 소양을 쌓았으며, 청년기인 25세부터는 구세제민(救世濟民)의 큰 이상과 웅지를 가지고 중국 전역을 만유하면서 좌절을 겪기도 했다. 장년기인 천보(天寶) 초에는 3년 동안 장안에서 한림공봉(翰林供奉)을 지낸 후 사직하고, 재차 회재불우(懷才不遇)의 방랑생활을 했으며, 만년기로 접어든 55세 때에는 ‘안사의 난(安史亂)’을 겪으면서 영왕(永王)의 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을 언도받고 유배와 사면 등을 거치다가 급기야 62세를 일기로 병사했다. 이렇듯 이백은 방랑(放浪)과 음주(飮酒)로써 세상을 주유(周遊)하는 중에도 호협정신(豪俠精神)과 구선학도(求仙學道), 겸제천하(兼濟天下)와 독선기신(獨善其身) 등 다양한 정서로 표출된 문학작품을 다수 남김으로써 그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백의 전체 작품 수는 시가(詩歌)가 987수이고, 부(賦)와 산문이 66편인데, 이중 오칠언절구는 모두 187수가 전한다.

황선재 지음

1954년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했다. 건국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민족문화추진위원회 국역연수원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중국문학 전공)를 받았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박물관 학예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경대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 『李白과 杜甫』(공역)가 있으며, 「李白 詩의 現實 反映에 관한 硏究」 「李白 樂府詩 硏究」 「四部(經史子集)分類法」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독자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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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4 =

  1. 신두선
    2014.02.08 오후 8:17

    안녕하십니까 , 저는 책을구입하여 공부하던중 이상한 것을 발견하여 선생님께 문의합니다
    책 본문 제9장한적 334-5p 早春奇王漢陽에서 2번줄첫자 주(走), 3번줄 긑자 창(昌), 5번줄호호(浩浩)라기제되었는데 전통문화연구회 고문진보전집 成百曉역주, 제4권 183p, 에서는2번줄척자기(起), 3번줄양(陽), 5번줄묘묘(渺渺)로표기되었믑니다 , 어느것이 맞는지요 저는 서예를 배우고 있는데 출품글에 한자를 틀리게 쓴다면 이것같이 낭패가 없읍니다 , 2012년 서예대전에 출품한 모인사가 1등에 을라으나 나중에 글씨 한 자 가 틀려서 반납한 사건이 있었읍니다.선생님들의 더 세심한 책을 내 주시기 바라며 제 질의에 확실한 답변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