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슨 그림 동시집

원제 A Child's Garden of Verses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아네트 로지 엮고 그림|김서정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4년 3월 18일 | ISBN 9788932014876

사양 양장 · · 34쪽 | 가격 8,500원

책소개

마술 같은 시와 아름다운 그림이 만들어 낸 환상적인 세계!

 

 

우리가 흔히 보아 오던 사물과 자연도 보는 이의 시선과 마음에 따라 갖가지 옷을 입는다.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하고,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귀한 보석을 발견하게도 한다. 『스티븐슨 그림 동시집』은 말재주를 부리지 않고도 멋부린 시어를 쓰지 않고도 사물을 대하는 따스하고 세밀한 시선이 느껴지는 동시집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자전적 시집『어린이의 노래 화원A Childs Garden of verses』은 1885년 처음 출판된 이후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읽히는 책이다. 오늘날의 독자를 위해 선별된 13편의 시에 생생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덧붙인 『스티븐슨 그림 동시집』은 스티븐슨이 1894년 서사모아에서 죽은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려서 출판되었다.

 

병약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스티븐슨이 여생을 보냈던 남태평양의 서사모아 섬. 스티븐슨은 남태평양의 바다와 강물의 흐름에 귀 기울였고 지나치는 바람 소리에서도 아름다운 노래를 들었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공상과 낭만으로 표현해 냈는데 그 안에는 생명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섬나라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환상적인 그림은 시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과감한 색깔과 사물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마술처럼 기발한 스티븐슨의 시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었고, 그림자, 비, 바람, 꽃……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생명을 부여해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스티븐슨이 여생을 보냈던 서사모아 섬의 정열과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다.

 

 

이 시들은 내게 미소를 짓는 것 같습니다.  

내 귀에 대고 어린이의 맑고 높은 소리로 싱싱한 노래를 불러 주는 것 같습니다.

무슨 노래씩이나, 하지 마세요. 그렇더라도 어린이의 목소리인 건 틀림없습니다.

 

_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작가 소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1850. 11. 13. 스코틀랜드 에든버러~1894. 12. 3. 사모아 바일리마: 스코틀랜드의 수필가·시인·소설가·여행기 작가)
잦은 병치레로 자주 학업을 중단한 스티븐슨은 프랑스·벨기에·미국 등지를 떠돌며 휴양하는 동안, 작가로서의 재능을 자각한다. 1876년에 스티븐슨은 남편과 별거 중이던 미국 여자 패니 밴드그리프트 오즈번을 만나 1880년 초에 그녀와 결혼한다. 영국으로 돌아온 직후 아내와 의붓아들 로이드 오즈번을 데리고 결핵 치료차 스위스의 다보스에 간다. 점점 심해지는 결핵에도 불구하고 로이드를 위해 『보물섬』 집필에 몰두한다. 1888년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스티븐슨은 아내와 함께 남태평양으로 향했다가 사모아 섬에서 44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보물섬』이 누린 엄청난 대중적인 인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문학적으로 소홀히 취급되는 감이 있으나 짧은 생애에 비해 그의 문학적 성취는 눈부신 데가 있다. 특히 자기 분신과의 만남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새롭게 다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묘한 사례』(1886)는 인물들의 내적인 드라마를 보여줌으로써 환상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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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로지

아네트 로지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에 살고 있다. 미술을 가르치고 그림도 그리며 열심히 여행도 다닌다. 기묘한 곳으로 여행했던 경험에서 나온 그림을 여러 차례 전시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온 세계의 공공미술관과 사립미술관에 작품들이 걸려 있다.

김서정 옮김

어린이책 작가, 평론가, 번역가입니다. ‘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 동화 쓰기와 그림책 글 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잘 만났다, 그림책』 『잘 나간다, 그림책』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등의 평론서, 『나의 사직동』 『두로크 강을 건너서』 『용감한 꼬마 생쥐』 등의 창작서, 『안데르센 메르헨』 『그림 메르헨』 등의 번역서가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과 중남미 그림책의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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