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독자

최윤정 비평집

최윤정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4년 1월 9일 | ISBN 9788932014722

사양 신국판 152x225mm · 239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안겨주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책은 때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것이 아닌가. 고작(?) 종이 위에 적힌 낱말들에 불과한 책에 빨려들어 울고 웃는가 하면 일상이 흔들리도록 불안하기도 하며 이름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던 영혼이 치유되기도 하니까.

나는 독자들이 부디 이 책을 ‘좋은 책 목록’으로 여겨주지 않기를 바란다. 제목을 ‘미래의 독자’라고 정한 것도 그런 까닭이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서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지만 정말 괜찮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독자로 만들려면 우리가 체험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염시켜야 한다. 감각이란 배워서 가질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옮는 것이니까……

_저자

목차

책머리에

그림책
성교육과 그림책(『엄마가 알을 낳았대』) | 순간의 포착(『물 한방울』) |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따귀는 왜 맞을까』) |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곰인형 오토』『시냇물 저쪽』) | 일러스트와 동화의 만남(『고양이』) | 자연의 일부(『곰이 살 데가 없어졌어요』) | 명절 이야기 그림책(『솔이의 추석 이야기』『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 편안한 무질서(『셀레스틴느는 훌륭한 간호사』) | 유쾌한 상상력(『크릭터』) | 어딘가로 열려 있는 기다림들(『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저학년
차이는 생기게 마련(『너무 친한 사이인데』) | 거짓말이라도 해야 살 것 같다(『거짓말을 먹고 사는 아이』) | 울트라나이스수퍼골드타운 이야기(『솔숲마을 이야기』) | 사탕이 주는 ꡐ정신적ꡑ 만족감(『깜직이와 복잡 마녀』) | 시, 그 아름다운 말들의 회복을 위하여(『가만히 들여다보면』) | 친구들 따돌리던 아이들이(『까마귀 소년』『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 자연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물푸레 물푸레 물푸레』『숲의 사나이 소바즈』) | 좋은 선생님은 왜 동화 속에만 있는 것일까!(『프린들 주세요』) | ꡒHave fun!” (『일주일 내내 토요일』) | 선생님과 칠판(『조커』『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 복잡한 슬픔(『아빠가 내게 남긴 것』) | 연령별 국어 교육(『아기캥거루와 겁재이 토끼』) | 꿈과 현실의 공존(『사과나무 위의 할머니』) | 아이들이 하는 사랑은(『사랑에 빠진 꼬마 마녀』) | 간결한 것의 아름다움(『산골아이』)

고학년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내 동생 아영이』외) | 닭 잡는 것 보고 울었던 아이, 닭고기 못 먹는 게 정상(『모래밭 아이들』) | 우리가 잃은 것들(『뢰제의 나라』) | 문학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조각난 하얀 십자가』) | 모험, 몽상, 현실 그리고 가출(『길 위의 소년』) | 문학 수업 혹은 인생 수업(『앙리의 문학 수업』) | 요술 손을 가진 아이(『빗살무늬 그릇의 비밀』) | 신데렐라를 꿈꾸는 것은 나쁜가(『반지 엄마』) | 누나가 왜 이렇게 뚱뚱해?(『우리누나』) | 엄마가 파업을 한다고?(『엄마는 파업중』) | 돈은 가장 나쁜 주인(『용돈 좀 올려주세요』『피노키오의 몸값은 얼마일까요?』) | 독자의 열정(『늑대의 눈』) | 문학 혹은 언어의 마술(『까모는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나』) | 제목 유감(『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요리사가 되고 싶은 남자 아이(『꿈을 찾아 한 걸음씩』) | 세상을 받아들이면서(『할머니』) | 굽힐 줄 모르는 자존심(『날아라 나무새』) |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답답한 아이(『오징어섬의 어린왕자』) | 꿈과 삶 그리고 작품(『눈나라에서 온 왕자』) | 또래의 언어로 그린 세상(『문제아』) | 아이들은 어른들을 떠나서 산다(『내가 대장 하던 날』) |독자에 대한 사랑(『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 | 우리말의 여러 가지 모습들(『까망머리 주디』) | 짐승의 눈에 비친 숲(『풀빛일기』) | 아이와 일, 과연 선택의 문제인가(『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 아름다움은 힘이 세다(『속죄양의 아내』) | 상상력 혹은 힘(『마녀를 잡아라』) | 믿는 척하는 재미(『머릿속의 난쟁이』) | 언덕길을 오르는 완행 버스의 향기(『할아버지 요강』) | 어른들의 이기주의(『로테와 루이제』) | 사랑보다 더 필요한 ꡐ존중ꡑ(『괭이씨가 받은 유사』) | 알레고리라는 대책 (『아기 도깨비와 오토 제국』) | 린다 수 박의 작품을 읽는 한국 독자의 시선(『사금파리 한 조각』『연싸움』)

작가 소개

최윤정 지음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와 파리3대학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린이 책에 눈을 떴다.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로 어린이 책에 대한 작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어린이 청소년 문학 전문 출판사 ‘바람의아이들’ 대표로 있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면서 아이들과 책과 교육에 대해서 부단히 성찰하고 작가, 편집자, 사서, 교사 등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우리 어린이 문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양파 이야기』 『미래의 독자』 『슬픈 거인』 『그림책』 등이 있으며, 『글쓰기 다이어리』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내 꿈은 기적』 등을 번역했다.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다. 현재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블로그(http://blog.naver.com/ehjnee)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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