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대산세계문학총서 018

원제 Les Fleurs du Mal

샤를 보들레르 지음 | 윤영애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3년 10월 16일 | ISBN 9788932014524

사양 신국판 152x225mm · 480쪽 | 가격 15,000원

책소개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1821~1867)
19세기 프랑스의 시인으로 “현대성”의 문제와 함께 가장 높이 평가되는 시인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러나 시집으로는 유일하게 『악의 꽃』 한 권을 남겼을 뿐이다. 이 작품 이외에 소산문 시집 『파리의 우울』이 있고, 그 밖에는 『내면의 일기』, 미술·음악 비평, 포E.A. Poe 작품 번역, 드퀸시Thomas De Quincey의 작품을 번안한 『인공낙원』 등 산문체의 글들이 있다.
그는 어느 특정한 유파에 몸담은 적이 없다. 젊어서 낭만주의의 물결 속에서 자라났지만, 낭만파 시인들의 감정의 과잉과 절제 없는 노출을 혐오하며 탈낭만주의를 선언했다. 미에 대한 거의 종교적이라 할 만한 찬양으로 파르나스와 뜻을 같이했지만, 고대의 틀에 박힌 전형에서 영원한 모델을 찾는 그들을 비판하고, 예술은 현대적 삶의 직접적인 표현이어야 함을 인식한다. 이것이 그의 나이 스물셋에 미술 비평을 쓰기 시작하던 무렵부터 그가 역설했던 미술 비평의 중심 주제였다.
그는 『악의 꽃』의 시인인 동시에 『낭만파 예술L’Art romantique』과 『심미적 호기심Curiosite esthetique』을 통해 독창적인 비평을 발표한 날카로운 비평가이기도 하다.

목차

책머리에

독자에게

우울과 이상
파리풍경

악의 꽃
반항
죽음
유죄 선고받은 시

[악의 꽃] 부록

옮긴이 해설
작가연보
기획의 말

작가 소개

샤를 보들레르 지음

프랑스의 시인이자 비평가. 청년 시절 여러 문인들과 어울리며 문학의 길로 들어섰으나, 무절제하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우려한 가족의 청원으로 금치산 선고를 받아, 많은 유산을 상속받았음에도 평생 가난과 빚에 시달려야 했다.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창작을 중단하지 않은 보들레르는 1845년, 첫 책인 미술 평론집 『1845년 미술전』을 출간하고, 1847년 중편소설 『라 팡파를로』를 출간한다. 프랑스 최초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번역 · 소개하여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1857년에는 보들레르의 문학과 삶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악의 꽃』이 출간됐으나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벌금과 시 여섯 편 삭제 판결을 받았다. 이후 에세이 『인공 낙원』과 『악의 꽃』 2판을 연이어 출간하고 비평문도 활발히 발표했으나, 오랜 가난과 병으로 고통받다가 1867년 46세에 영면했다. 사후에 소산문시집 『파리의 우울』, 에세이 『내면 일기』 등이 출간되었다.

윤영애 옮김

서울대학교 문리대 및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교에서 보들레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파리의 시인 보들레르』 『지상의 낯선 자 보들레르』 등이 있으며 관련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는 보들레르의 『화가와 시인』 『파리의 우울』과 피에르 리샤르의 『시와 깊이』, 네르발의 『보헤미아의 작은 성들』 등이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불어교육과 명예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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