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인의 말]
여섯 살에 이사 온 집 아래채 大廳 밖에는
오십 몇 해를 산 측백나무 네 그루가 있다.
키는 잘리고 몸통의 굵기만 키운 측백나무.
서로의 間隔을 좁히고 있다.
나는 그동안 곁에 붙어 있는 사람들 생각을
지지리도 못했다. 나는 그동안 벗어나지 못해
안달을 부렸다.
이제야 살을 비비고, 진흙 속에서 뿌리로 뒤엉킨
측백나무 생각을 조금씩 해보게 된다.
2003년 봄, 홍성 서부에서
이윤학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해설: 휘어진 길 _김춘식
작가 소개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