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문학과지성 시인선 269

이윤학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3년 4월 18일 | ISBN 9788932014036

사양 신46판 176x248mm · 108쪽 | 가격 6,000원

수상/추천: 김수영문학상

책소개

[시인의 말]

여섯 살에 이사 온 집 아래채 大廳 밖에는
오십 몇 해를 산 측백나무 네 그루가 있다.
키는 잘리고 몸통의 굵기만 키운 측백나무.
서로의 間隔을 좁히고 있다.

나는 그동안 곁에 붙어 있는 사람들 생각을
지지리도 못했다. 나는 그동안 벗어나지 못해
안달을 부렸다.

이제야 살을 비비고, 진흙 속에서 뿌리로 뒤엉킨
측백나무 생각을 조금씩 해보게 된다.

2003년 봄, 홍성 서부에서
이윤학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해설: 휘어진 길 _김춘식

작가 소개

이윤학 지음

196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먼지의 집』 『붉은 열매를 가진 적이 있다』 『나를 위해 울어주는 버드나무』 『아픈 곳에 자꾸 손이 간다』 『꽃 막대기와 꽃뱀과 소녀와』 『그림자를 마신다』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나를 울렸다』 외에도, 장편동화 『왕따』 『샘 괴롭히기 프로젝트』 『나 엄마 딸 맞아?』, 산문집 『불행보다 먼저 일어나는 아침』 등 다양한 책을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동국문학상, 불교문예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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