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모나코의 피에르 국왕 상 수상작!
문체를 가진 작가들은 많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목소리가 없다. 그들이 아무리 흥미로운 말을 할지라도 그것은 그저 독자의 시선 아래 전개되거나, 발음하는 입술에 머물 뿐이다. 정반대의 작가들 또한 적지 않다. 셀린 이래로 많은 작가들이 비명, 울부짖음, 고함, 한숨 소리를 육체에 깃든 영혼과도 같은 목소리와 혼동하였다. 그들은 시끄럽게 할 뿐이지만, 키냐르는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이 소설의 선율, 심층의 흐름, 소설성, 이 모두가 끊임없이 들려오는 한 목소리에서 비롯되었으며, 이 독특한 목소리에 의해 두드러진다. 침묵 속에서 그의 글을 읽으면 우리는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_『르 몽드』
『로마의 테라스』는 영혼의 신비에 관한 작은 음악이다.
_『르 피가로』
『로마의 테라스』는 소설이라는 명목으로 서점에 진열된 그런 책들과는 아주 다르다. 파스칼 키냐르가 쓴 것이라면 무엇이나 새롭고, 놀랍고, 자주 당혹스러우며, 이 작품처럼 매우 아름답다.
_『켕젠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로마의 테라스』는 마술적인 굉장한 이야기이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몸므가 작업하는 로마의 테라스로 올 필요가 있다. 여기서 그들은 행복해질 것이다.
_『르 피가로 마가진』
이 소설에 시적인 어떤 단어나 문장은 없다. 그럼에도 『로마의 테라스』는 『시학Poetics』이 시에 부여한 영역을 대번에 획득하여 점령하고 있다.
_『르 몽드』
‘모뮈스 판각’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우리는 곧 미셸 푸코가 벨라스케스의 그림 「라스메니나스」 앞에서 얼이 빠졌던 바로 그런 상황에 자신이 처해 있음을 깨닫게 된다.
_『마가진 리테레르』
『로마의 테라스』는 설명할 수 없는 소설이다. 설명할 수 없는 그 점이 이 소설을 그처럼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_『누벨 옵세르바퇴르』
로마의 테라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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