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베른하르트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 엮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2년 4월 17일 | ISBN 9788932013244

사양 신국판 152x225mm · 228쪽 | 가격 9,000원

책소개

[작품 소개]
이 책은 베른하르트 문학의 일반론에서 소설, 희곡에 이르는 대표작들을 분석한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각 장르와 주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유럽의 베른하르트 전문가들에게 입문서 성격의 글을 청하였고, 한국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들을 뽑아 실었다.

[책머리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는 유럽에서는 현대 독일어권 문학의 대표 주자로 정평이 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독자들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다. 이미 1982년에 우리말로 번역되어 나온 자전 소설 『한 아이』를 비롯해 지금까지 무대와 지면을 통해 소개된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은 단편들까지 합치면 모두 열 편이 넘는다. 그 장르만 보더라도 자전 소설과 중,장편 소설, 단편, 희곡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단행본으로 번역된 작품은 아홉 권에 이르며, 앞으로 출간 예정인 작품도 네 권이다. 번역된 작품의 수가 이쯤 되고 보면 베른하르트 문학의 이해를 도울 만한 안내서도 한 권쯤 나와 있을 법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1990년대 초반부터 독문학 잡지나 번역 단행본에 논문들이 활발히 발표되면서 베른하르트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는 했지만 단편적인 것에 그쳤다. 최근에는 베른하르트의 문학을 전기와 연관시켜 해석한 한스 횔러의 평전이 번역되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997년부터 모여 베른하르트를 함께 읽어온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토마스 베른하르트』를 기획하였다. 이 책은 베른하르트 문학의 일반론에서 소설, 희곡에 이르는 대표작들을 분석한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각 장르와 주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유럽의 베른하르트 전문가들에게 입문서 성격의 글을 청하였고, 한국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들을 뽑아 실었다. 물론 이 한 편의 연구서로 60여 편에 이르는 방대한 그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려 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욕심일 것이다. 이 책의 본래 의도 또한 일관된 해석의 틀 안에서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구하기보다는 베른하르트 문학에 어떻게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지 소개하는 것에 비중을 두었다. 실로 베른하르트의 작품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전후 독일 문학에서의 주관주의적 경향과 오스트리아의 특수한 문화적,역사적 전통과의 연관성, 자극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언어 유희와 사회적인 파장의 효과, 동일한 주제를 소설과 드라마에서 각각 형상화하는 독특한 전개 방식 등 매우 다양한 관점을 아우르고 있다. 이 책은 10명의 국내외 필자들의 글을 일반적인 베른하르트 문학의 이해와 소설, 희곡 작품의 분석순으로 편집하였다. 소설 부문에서는 다시 전기 소설과 자전 소설, 후기 소설로 구분하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한트케와 비교한 글을 첨부하였으며, 희곡 부문에서는 ‘연극과 세계’를 비롯한 주제적인 관점에서 베른하르트의 극작품을 관찰한 글들을 모았다. 이렇게 나름대로 일관된 체계와 형식을 갖추려고 애썼지만 미숙함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었던 점을 시인한다. 독자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 끝으로 소수의 소장파 학자들로 구성된 본 연구회의 작업을 격려하시며 흔쾌히 글을 내어주신 국외의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문학과지성사의 채호기 사장님과 편집부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2년 4월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

목차

책머리에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작품 약호표
베른하르트의 죽음과 문학적 망명_한스 횔러
‘오스트리아’ 콤플렉스_류은희
전기 소설 『혼란』_베른하르트 조르크
자서전과 진실_조현천
후기 소설 『소멸』_만프레드 미터마이어
토마스 베른하르트와 페터 한트케_발터 바이스
연극과 세계_장-마리 빙클러
습관으로 인한 무기력_벤델린 슈미트-뎅글러
죽음과 희극_이상복
파국의 희극_헤르베르트 감퍼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보

작품 연보

국외 논문 출처

필자 소개

작가 소개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 엮음

토마스 베른하르트에 관한 연구로 오스트리아 및 독일에서 학위를 취득한 전문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문학 작품을 한국에 번역 소개하고 그의 문학 세계를 공동으로 연구하려는 목적에서 1997년 6월 14일 첫 모임을 가진 이후 정기적인 학술 모임을 갖고 있다. 1998년 9월 김연순 선생님의 출연(出捐)으로 경북 경주에 ‘토마스 베른하르트 문학관’이 문을 열게 됨으로써 연구회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다. ‘국제 토마스 베른하르트 학회 ITBG’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최신 정보와 자료들을 교환하고 있다. 이 책에 기고한 외국 필자들은 모두 본 연구회의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학자들이다. 현재로서는 소수의 소장학자들로 구성된 연구모임이지만, 연구 목적을 성실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하려는 열의가 대단하다. 이 책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모은 ‘토마스 베른하르트 연구회’의 첫번째 기획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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