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원 시전집1

오규원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2년 2월 26일 | ISBN 9788932013121

사양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28쪽 | 가격 23,000원

분야 시 전집

책소개

언어의 본질을 부단히 탐구해온 오규원 시인의 전집이 발간되었다. 회갑을 기념하는 의의도 담겨 있는 이번 전집 발간은 시적 실험을 게을지하지 않아온 그의 의지와 노력의 소산이라고 볼 수 있다. 그긔 언어 실험 또는 탐구는 어떤 식으로든 고정된 것은 아니어서, 1970,80년대 광고 언어로 대표되는 도시의 거짓 언어를 내부로부터 뒤집는 해체적 작업으로 치닫는가 하면, 근년에 들어서는 자연 속의 동식물과 일기의 변화 따위를 가능한 한 인간적 관념의 개입을 배제한 채 있는 그대로 중계하려는 ‘무작위의 시’로 흐르기도 한다. 멈추지 않는 시인의 견본으로서 자리 잡은 오규원 시인의 기념서를 넘기는 일은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다.

목차

[분명한 사건]

서쪽 숲의 나무들

분명한 사건
정든 땅 언덕 위
현상 실험(別章)
무서운 사건
현황 B
그 마을의 주소
그 이튿날
꽃이 웃는 집
무서운 계절
들판
맹물과 김씨
육체의 마을
사내와 사과
삼월
현상 실험
밝은 밤
서쪽 마을
아침
대낮
사랑 이야기
포도 덩굴
인식의 마을
루빈스타인의 초상화
주인의 얼굴
즉흥곡
몇 개의 현상
雨季의 시
겨울 나그네

[순례]

순례 序
비가 와도 젖은 자는
적막한 지상에
기댈 곳이 없어 죽음은
아무리 색칠을 해도
허공의 그 무게
마지막 웃음소리
호명하지 않아도
바다에 닿지는 못하지만
떨어져 내린 빛은
그리고 우리는
살아 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진실로 우리는
비가 와도 이제는
비밀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어둠의 힘
만남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푸른 잎 속에 며칠 더 머물며
아름다움은 남의 나라
別章 3편

序 1
序 2
序 3
남들이 시를 쓸 때
개봉동과 장미
바람은 뒤뜰에 와
회신
웃음
고향 사람들
어느 마을의 이야기
단장 1
단장 2
단장 3
단장 4
저녁때
기울어진 몸무게를 바로잡으려고
행진
몇 개의 불빛만
구체적인 얘기를
이 가을에는
김씨의 마을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

용산에서
당신을 위하여
커피나 한잔
버리고 싶은 노래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아침부터 소화가 안 되는 얼굴을 한 꽃에게
고통이 고통을 사랑하듯
코스모스를 노래함
亡靈童話
보물섬
하늘 가까운 곳
소리에 대한 우리의 착각과 오류
병자호란
戱詩
나의 데카메론
가나다라
경복궁
유다의 부동산
그 회사, 그 책상, 그 의자
이 시대의 순수시
김해평야
방아깨비의 코
환상을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다
등기되지 않은 현실 또는 돈 키호테 略傳
한 나라 또는 한 여자의 길
환상 또는 비전
빗방울 또는 우리들의 언어
불균형, 그 엉뚱한 아름다움
네 개의 편지
콩밭에 콩심기
시인들
겨울숲을 바라보며
冬夜
頌歌
한 구도주의자의 고백
사랑의 기교 1
사랑의 기교 2
사랑의 기교 3
꿈에 물먹이기
눈물나는 잠꼬대 1
눈물나는 잠꼬대 2
개봉동의 비
한 잎의 女子
不在를 사랑하는 우리집 아저씨의 이야기

[이 땅에 씌어지는 抒情詩]

상사뒤야 1
상사뒤야 2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골목에서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우리집의 그 무엇엔가
바람은 바람의 마음으로
두 風景의 두 가지 이야기
약한 상상력 속에서
그리고 그곳에는
그들이 빛나지 않으므로
「꽃」의 패러디
빈자리가 필요하다
우리 시대의 純粹詩
마음이 가난한 者
구멍
다섯 개의 寓話·1 거울
다섯 개의 寓話·2 노래
다섯 개의 寓話·3 우리집 아이의 장난
다섯 개의 寓話·4 공기
다섯 개의 寓話·5 시계와 시간
7月 素描
당신에게 남겨놓은 자리
죽고 난 뒤의 팬티
공중전화
제주도
내 머리 속까지 들어온 도둑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더럽게 인사하기
우리들의 어린 王子

그렇게 몇 포기
시간의 사랑과 슬픔
童話의 말
그것 참, 글쎄……
70년대의 流行歌
登村童話
어떤 도둑
어떤 感動派
색깔이 하나뿐인 곳에서의 人間의 노래
어떤 개인 날의 葉書
그 말 그대로
살풀이
소주 한잔하게 하소서
시흥에서
아프리카
씨앗은 씨방에 넣어 보관하고
밀양강
누이 分得

[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


우리는 어디서나
한 시민의 소리
운동 /
나무야 나무야 바람아
분식집에서
정방동에서
거울 또는 사실에게
층계 위에서
바다의 길목에서
귤을 보며
서울・1984・봄

버스 정거장에서
남대문시장에서
충무로에서
하나와 둘
黃菊
나무에게
無法
송충이
구둣발로 차고 가는구나
詩人 久甫氏의 一日 1
詩人 久甫氏의 一日 2
詩人 久甫氏의 一日 3
詩人 久甫氏의 一日 4
詩人 久甫氏의 一日 5
詩人 久甫氏의 一日 6
詩人 久甫氏의 一日 7
詩人 久甫氏의 一日 8
詩人 久甫氏의 一日 9
詩人 久甫氏의 一日 10
詩人 久甫氏의 一日 11
詩人 久甫氏의 一日 12
詩人 久甫氏의 一日 13
詩人 久甫氏의 一日 14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나는 부활할 이유가 도처에 없었다
오늘
모래와 코카콜라
해태 들菊花
빙그레 우유 200ml 패키지
MIMI HOUSE
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
롯데 코코아파이 C.F.
자바자바 셔츠
NO MERCY
사냥꾼의 딸
프란츠 카프카
눈의 老化─나이 탓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삶

제목 색인

작가 소개

오규원

본명은 규옥(圭沃). 1941년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출생하였고,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겨울 나그네」가 초회 추천되고, 1968년 「몇 개의 현상」이 추천 완료되어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분명한 사건』(1971) 『순례』(1973) 『王子가 아닌 한 아이에게』(1978) 『이 땅에 씌어지는 抒情詩』(1981) 『가끔은 주목받는 生이고 싶다』(1987) 『사랑의 감옥』(1991)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1995)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1999)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2005) 『두두』(2008, 유고시집)과 『오규원 시 전집』(전2권, 2002) 등이 있다. 그리고 시선집 『한 잎의 여자』(1998), 시론집 『현실과 극기』(1976) 『언어와 삶』(1983) 『날이미지와 시』(2005) 등과 시 창작이론집 『현대시작법』(1990)이 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학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7년 2월 2일에 작고했다.

독자 리뷰(2)

독자 리뷰 남기기

5 + 1 =

  1. 족보
    2012.02.10 오후 6:01

    이번에 고 오규원 시인님의 이 전집을 새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래서 확인 차 들어왔는데,
    도서 카테고리에 시 카테고리의 시전집 카테고리가 “시전접”이라고 오타난 걸
    발견했습니다.

    1. 문학과지성사
      2012.02.10 오후 8:29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