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대산세계문학총서 007

원제 Their Eyes Were Watching God

조라 닐 허스턴 지음|이시영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1년 6월 5일 | ISBN 9788932012537

사양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72쪽 | 가격 15,000원

책소개

[개요]

미국 흑인 여성 문학의 어머니,
허스턴의 대표작
흑인 여성이 자신을 삶의 주인으로서 분명하게 인식한 최초의 흑인 여성 소설

이 책은 주인공 재니 크로포드가 세 번의 결혼 생활을 겪으면서
흑인 여성으로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성이며 동시에 흑인이라는 이중의 벽에 직면한 주인공의 파란 많은 삶의 역정을
생생한 미국 남부 흑인 방언을 유감없이 구사하며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엄혹한 흑백 차별의 사회상을 전면적으로 분석하거나
그에 대한 강도 높은 저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흑인 공동체의 흥겨운 말잔치 자체를 다채롭게 그려 보임으로써
세상살이에 대한 그들의 옹색한 편견과 순박한 무지를 내보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의 유희적이고 낙천적인 삶의 태도와
삶에 대한 원망(願望)들을 하나하나 짚어보게 한다.

흑인 민담의 구전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을 통해
조라 닐 허스턴은 미국 흑인 여성 문학의 어머니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 차례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옮긴이 해설: 열정의 삶, 이중의 벽을 넘어서
작가 연보
기획의 말

목차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옮긴이 해설: 열정의 삶, 이중의 벽을 넘어서_이시영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작가 소개

조라 닐 허스턴

1901(?)년 미국 최초의 흑인 자치 도시인 플로리다 주 이튼빌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흑인들 스스로 세운 흑인들만의 도시인 이튼빌에서 자기 긍정의 정신과 독립적이고 자긍심 있는 흑인 공동체와의 일체감을 배우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이때의 경험은 이후 그녀의 삶과 작품 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어려서 어머니가 죽자 심한 단절감을 맛본 허스턴은 10대에 유랑 극단을 따라 고향을 떠난 이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고학으로 하워드 대학과 바나드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그녀는 인류학자로서 흑인 민속이 학문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는 인류 문화의 중요한 자산임을 대중에게 인식시킨 공을 인정받고 있다.

1921년 그녀의 나이 24세 때 대학 문예지에 단편 좥존 레딩 바다로 가다좦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허스턴은 모두 4편의 장편소설과 36편의 단편소설, 그리고 한 편의 희곡과 자서전을 발표하였다. 발표 당시에는 문단으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며, 말년에는 투병 생활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불행하게 살다가 1960년 플로리다의 한 복지원에서 심장병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1970년대 들어 흑인 여성 문학이 하나의 뚜렷한 비평적 흐름을 형성하면서, 허스턴은 앨리스 워커와 토니 모리슨, 토니 케이드 밤바라로 이어지는 흑인 여성 문학의 전통에서 선구적인 위치에 자리매김되었다. 1990년대 들어 그녀의 작품들은 미국 대학의 교양 필독서로 손꼽히며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를 비롯하여 장편소설 『요나의 박넝쿨Johah’s Gourd Vine』, 민속 연구서 『노새와 사람들Mules and Men』 『내 말에게 전하라Tell My Hors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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