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종 시전집 1

정현종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99년 12월 17일 | ISBN 9788932011332

사양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350쪽 | 가격 20,000원

분야 시 전집

책소개

관능과 생명의 시인, 정현종의 시세계를 일단락짓는 시전집. 『정현종 시전집』 1권에는 『고통의 축제』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에 실린 시가 실려 있다. 이 시전집은 한국 현대시의 좌표를 다시 한번 점검한다는 계기인 동시에 정현종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예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고통의 축제
독무 / 화음 / 사물의 정다움 / 무지개나라의 물방울 / 기억제 1 / 공중놀이 / 기억제 2 / 센티멘털 자아니 / 주검에게 / 여름과 겨울의 노래 / 외출 / 빛나는 처녀들 / 데스크에게 /
밝은 잠 / 교감 / 술 노래 1 / 흐르는 방 / 처녀의 방 / 바람 병 / 집 / 상처 / 구애 / 한밤의 랩소디 / 자기의 방 / 꽃피는 애인들을 위한 노래 / 시인 / 가족 / 그대는 별인가 / 붉은 달 / 죽음과 살의 和姦 / 그 여자의 울음은 내 귀를 지나서도 변함없이 울음의 왕국에 있다 / 철면피한 물질 / 新生 / 소리의 심연 / 완전한 하루 / 배우를 위하여 / 사랑 사설 하나 / 老詩人들, 그리고 뮤즈인 어머니의 말씀 / 거울 / 시간의 공포를 주제로 한 연가 / 사물의 꿈 1 / 사물의 꿈 2 / 사물의 꿈 3 / 나는 별아저씨 / 말의 형량 / 심야 통화 1 / 심야 통화 2 / 시, 부질없는 시 / K네 부부의 저녁 산보 / 우리들의 죽음 / 사물의 꿈 4 / 술 노래 2 / 자기 자신의 노래 1 / 슬픔의 꿈 / 그리움의 그림자 / 낮술 / 춤춰라 기뻐하라 행복한 육체여 / 고통의 축제 1 / 폭풍 / 꿈 노래 / 아무것도 없다 /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나는 별아저씨
불쌍하도다 / 갈 데 없이…… / 태양 폭발 / 살이 녹는다 / 가을, 원수 같은 / 악몽과 뜬구름 1 / 고통의 축제 2 / 최근의 밤하늘 / 내 사랑하는 인생 / 꿈속의 아모라 / 새벽의 피 / 밤 술집 / 우울과 靈感 / 냉정하신 하느님께 / 거짓 희망을 쓰러트리는 우리들의 희망이 /
痛史抄 /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 전쟁 / 도덕의 원천이신 달이여 / 감격하세요 / 窓 / 마음에 이는 작은 폭풍 / 태양이 떵떵거리면서 / 심야 통화 3 / 거품과 너털웃음 / 천둥 쳐다오 / 눈짓 하나가 탄생을 돕는다 / 네 눈은 상처이다 / 어디서 힘을 얻으랴 / 공중에 떠 있는 것들 1 / 공중에 떠 있는 것들 2 / 공중에 떠 있는 것들 3 / 공중에 떠 있는 것들 4 / 술잔을 들며 / 다시 술잔을 들며 / 한 고통의 꽃의 초상 /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 여자의 감각을 감탄함 / 파랗게, 땅 전체를 / 이 세상의 깊음 속으로 / 덤벙덤벙 웃는다 / 납 속의 희망 / 담배를 보는 일곱 가지 눈 / 악몽과 뜬구름 2 / 시월의 감상 / 광채 나는 목소리로 풀잎은 / 종이꽃 피도다 / 시간이에요 / 세상 초록빛을 다해 / 꿈으로 우는 거리 / 섬 / 절망할 수 없는 것조차 절망하지 말고……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꽃을 잠그면? / 보이지 않는 세상 / 배를 깎으며 / 겨울밤 / 내 마음의 나비떼 / 달 따라 데굴데굴 / 얼굴에게 / 찰랑대는 마음으로 / 헐벗은 가지의 에로티시즘 / 시간도 비빔밥도 없는 거지 / 시비를 거시는 하느님께 / 잔악한 숨결 / 하늘을 깨물었더니 / 열린 향수 / 지평선의 향기 / 마음놓고 / 내 믿음의 餘韻 / 눈보라에 뿌리내린 꽃 / 바다의 사진 / 세월의 얼굴 / 이 노릇을 또 어찌하리 / 그림자의 향기 / 늙고 병든 이 세상에게 / 한눈 / 애인들 / 초록 기쁨 / 하늘의 허파를 향해 / 몸을 꿰뚫는 쓰라림과도 같은 / 그냥 / 바람의 그림자 / 누란의 미녀 / 아이들과 더불어 / 蒼天 속으로 / 거지와 광인 / 종소리처럼 / 벌레들의 눈동자와도 같은 / 출발 / 자기 자신의 노래 2 / 눈곱을 달고 나가서 / 기다림에 관한 명상 / 마음이여, 깊은 보금자리여 / 歌客 / 생채기 / 정들면 지옥이지 1 / 국가적 法悅 / 정들면 지옥이지 2 / 청춘은 아름다워라 / 달도 돌리고 해도 돌리시는 사랑이 / 잡념 / 노래에게 / 꿩 발자국 / 타는 벌거숭이로 / 걸작의 조건 / 바다 / 소용돌이 / 벽 앞에서 / 語訥의 푸른 그늘 / 폭풍은 法처럼 / 엿치기 / 나는 사람이 아니고 / 아저씨의 죽음 / 너무 좋아서 / 大醉 / 시를 기다리며 / 느낌표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잎 하나로 / 품 / 그게 뭐니 / 몸뚱어리 하나 / 梅芝湖에 가서 / 소리의 深淵 2 / 생명 만다라 / 어떤 평화 / 땅을 덮으시면서 / 풀을 들여다보는 일이여 / 낙엽 / 한 청년의 초상 / 외설 / 예술이여 / 신바람 / 어디 우산 놓고 오듯 / 商品은 物神이며 아편 / 제주도에게 / 몸이라는 건 / 숲에서 / ○ / 깊은 가슴 / 나무의 四季 / 무를 먹으며 / 자기 기만 / 학동 마을에 가서 / 담에 뚫린 구멍을 보면 / 술잔 앞에서 / 빈방 / 오늘도 걷는다마는 / 시창작 교실 / 귀신처럼 / 움직이기 시작하였도다 / 태양에서 뛰어내렸습니다 / 궁지 1 / 시골 국민학교 / 송아지 / 움직임은 이쁘구나 나무의 은혜여 / 쌀 / 모든 ‘사이’는 무섭다 / 이 열쇠로 / 가을에 / 흙냄새 / 자장가 1 / 새한테 기대어 / 幕間 / 천둥을 기리는 노래 / 두루 불쌍하지요 / 내 게으름은 / 생명의 아지랑이 / 밤 시골 버스 / 너는 누구일까 / 어스름을 기리는 노래 / 자〔尺〕 / 새로 낳은 달걀 / 문명의 死神 /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 가난이여 / 아무데로도 가는 게 아닌 / 잃어야 얻는다 / 손 / 내가 잃어버린 구름

작가 소개

정현종 지음

정현종은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3살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경기도 화전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는데, 이때의 자연과의 친숙함이 그의 시의 모태를 이룬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였다. 그 후 1974년 마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돌아와서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장한 그는 지금까지 쉼 없는 창작열과 자신의 시 세계를 갱신하는 열정으로 살아 있는 언어,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왔다. 첫 시집 『사물의 꿈』을 출간한 이래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광휘의 속삭임』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을 펴냈다. 또한 시론과 산문을 모은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등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해외 문학 작품집을 번역했다. 그리고 2015년 4월, 등단 50주년을 맞은 시인은 그의 열번째 시집인 『그림자에 불타다』와 산문집 『두터운 삶을 향하여』를 상자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 부문), 파블로 네루다 메달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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