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문학 단평 모음(김현문학전집15)

김현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93년 6월 27일 | ISBN 9788932006352

사양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99쪽 | 가격 29,000원

책소개

이 책은 거대한 김현 문학의 밑그림자를 이루는 귀중한 글쓰기의 소산이다. 사후에 간행된 『행복한 책읽기』는 그의 방대한 독서 편력과 거기서 일궈진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며 그의 단평들은 잡다한 우리 문학 현장의 아쉬운 바늘 찾아내기의 구실을 맡고 있다.

목차

『행복한 책읽기/문학 단평 모음』에 대하여

행복한 책읽기

1986
1987
1988
1989

문학 단평 모음

참가 문학 시비
한국 문학의 기조
참여와 문화의 고고학
한국 문학과 한국 종교
분화 안 된 사고의 흔적
오히려 그의 문학 작품을
70년대의 한국 문학의 전망
농민 문학의 반성
역사소설의 문제점들
반지성적 풍조와 지성론
여성 문학의 변모
전환기의 문학
한국에 있어서 문학 연구의 과제
획일주의에의 반성과 자성
1976년의 문화계
창작집 붐과 작가 정신
조망: ’80년대’ 문화
『현대문학』의 작가론 특집

시와 탐구의 태도
내일에 대한 새로운 의욕
두 편의 시 읽기
여러 편의 시 읽기
미셸 뷔토르에게
시인과 시적 대상
시작(詩作)의 세 가지 경향
울음과 억압된 말
관습적 사고에서의 탈피
절규하는 시어(詩語)
말하지 못하는 자의 아픔
달관·관조에 잠긴 자아
훈련과 극복
궁핍한 시대의 자기 축소 현상

광적인 아름다움
행동·지식으로 아는 현실
기독교인들에 대한 매도
감수성의 혁명
바닥에 깔린 소박한 낙관
20대 문학은 ‘사기 문학’인가
희극적인 현실 풍자
강준식의 「증세」, 최인호의 「모범 동화」
논리와 현실 감각 사이
한계 상황의 인식
세 편의 소설
광신의 현실 파악
풍속과 이념의 괴리 현상
심적 공허와 환상적 현실
전제 없는 상징, 지식인의 허약성
소재 확대, 사회 측면 해부
자멸과 회의와 찬탄
‘강요된 침묵’에의 항변
관심의 외야 지대……문학
문학과 사회
부조리에 대한 의미 부여
부정의 정신과 긍정의 정신
현실의 모순 제시하는 소설
현실과 작가의 함수 관계
인간 본능의 왜소함을 직조
현실의 압력 이겨낸 지적 노력
문학적 탐구 영역의 확장
건강한 시점이 아쉽다
대자연과 인간의 싸움
폭력과 굴욕의 도식
결단과 선택의 윤리적 문제
연애소설과 도덕주의
긍정과 고문
「총독의 소리4」와 「안개의 둑」
반사회에 대한 증오감
김동리에게 청한다
소년기의 시대적 절망감
공간과 시간의 재구성

이어령씨의 『한국과 한국인』을 읽고
성찰과 반성
역사와 인간 앞에 성실하려는 노력
시의 사회학도 보충되길

원문 출처

김현 전집

한국 문학의 위상/문학사회학(김현전집1)
현대 한국 문학의 이론/사회와 윤리(김현전집2)
상상력과 인간/시인을 찾아서(김현전집3)
문학과 유토피아: 공감의 비평(김현전집4)
책읽기의 괴로움/살아 있는 시들(김현전집5)
젊은 시인들의 상상 세계/말들의 풍경(김현전집6)
분석과 해석/보이는 심연과 안 보이는 역사 전망(김현전집7)
프랑스 비평사(근대 / 현대편) (김현전집8)
행복의 시학/제강의 꿈(김현전집9)
폭력의 구조/시칠리아의 암소(김현전집10)
현대 비평의 양상(김현전집11)
존재와 언어/현대 프랑스 문학을 찾아서(김현전집12)
김현 예술 기행/반고비 나그네 길에(김현전집13)
우리 시대의 문학/두꺼운 삶과 얇은 삶(김현전집14)
자료집(김현전집16)

작가 소개

김현 지음

김현(본명 김광남金光南, 1942~1990)은 1942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되던 해에 부모님을 따라 목포로 이주, 목포 북교국민학교와 목포중학교, 그리고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 및 동 대학원 불문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 유학했으며 작고하기까지 서울대 인문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1962년 『자유문학自由文學』 3월호에 「나르시스 시론詩論」을 필명 ‘김현’으로 발표하며 공식적인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김승옥, 김치수, 최하림과 함께 소설 동인지 『산문시대』를, 1966년에 황동규, 박이도, 김화영, 김주연, 정현종과 더불어 시 전문지 『사계』를 창간했다. 이 두 잡지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1968년에 창간된 『68문학』은 고스란히 1970년 가을에 창간호를 낸 계간 『문학과지성』의 원형을 이룬다.

그는 불물학자로서 『프랑스 비평사』 2권과 『현대 프랑스 문학을 찾아서』 『바슐라르 연구硏究』 등 많은 연구서와 번역서를 펴냈으며, 문학평론가로서 『상상력과 인간』 『사회와 윤리』 『한국 문학의 위상』 『문학과 유토피아』 『말들의 풍경』 및 『한국문학사』의 비평집과 연구서를 상자했다.

『분석과 해석』으로 제1회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행복한 책읽기』의 원고를 유고로 남긴 채 1990년 6월 27일 48세로 작고했다.

그의 사후 3년 뒤인 1993년에 『김현 문학전집』(문학과지성사, 전16권)이 간행되어 김현 문학의 거대한 덩어리에 접근하는 가장 충실한 자료가 갖춰졌다. 이어 2000년 4월에 원주 〈토지문학관〉에서 그의 10주기 기념 문학 심포지엄(‘4.19 이후의 한국 문학 비평’)이, 2010년 6월에 서울 동교동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20주기 기념 문학 심포지엄(‘말들의 풍경’과 비평의 심연)이 각각 개최되었다. 2011년에 그의 정신적 뿌리에 해당하는 목포에 문학관(김현관)이 개원했고, 2015년 9월에는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그의 25주기를 기념한 심포지엄(‘김현 비평의 역동성’) 개최와 더불어 문학상 ‘김현문학패’가 제정․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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