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인 제임스 조이스의 반자전적 성장소설. 기존 사회의 모든 인습적 속박을 거부하고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는 자아의 모습을 5장에 걸쳐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현대인의 정신적 방황과 갈등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이 소설은 조이스의 강렬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작가 소개
제임스 조이스
1882년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벨비디어 칼리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성직에 입문하기를 권유받았으나 예술가의 길을 선택, 유니버시티 칼리지(더블리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대학 시절부터 창작을 시작하여 시집 『실내악』,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 장편소설 『율리시스』 『피네간의 경야』, 희곡 『망명』 등을 냈다. 1941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상을 떠났다.
1982년 성균관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미국 털사 대학에서 조이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1992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James Joyce and the Ideology of Discourse”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문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며, 「조이스의 ‘율리시즈’와 주체의 해방」 「조이스의 언어 실험: 「자매들」의 ‘idle/idol’을 중심으로」를 비롯한 다수의 논문과 역서로 『젊은 예술가의 초상 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