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여자의 세상

스즈키 이즈미 지음 | 최혜수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23년 9월 26일 | ISBN 9788932041957

사양 변형판 116x182 · 436쪽 | 가격 18,000원

책소개
“이런 식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는 없다. 
스즈키 이즈미는 개척자이지만 후계자는 없다.”
다카하시 겐이치로(소설가, 평론가)
 
마침내 우리에게 당도한 뜨거운 이름!
영원히 젊은, 여전히 발칙한
여성 SF의 전설 스즈키 이즈미 명작 컬렉션 
일본 페미니즘 SF의 선구자 스즈키 이즈미鈴木いづみ의 『여자와 여자의 세상-스즈키 이즈미 프리미엄 컬렉션鈴木いづみプレミアム・コレクション』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스즈키 이즈미는 누드모델, 핑크영화 배우, 연극배우, 각본가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며 소설을 쓴 작가로, 1970년대에 신문, 잡지, 단행본, 영화, 무대, TV 등 거의 모든 미디어 등장,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되어 70년대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그동안은 특이한 개인사로 기억되었으나, 1990년대부터 그의 작품 세계와 문학성이 주목받게 되었고, 일본 분유사에서 그의 모든 작품들을 출간하며 그의 현대적 가치가 재발견되었다. 2021년과 2023년에는 미국에서도 SF 작품집이 출간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작가 사후 약 40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스즈키 이즈미의 이번 작품집은 SF 명작 단편 7편과 그의 삶과 철학이 담긴 에세이 4편을 엮은 『스즈키 이즈미 프리미엄 컬렉션』(2006)을 번역한 것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한국 독자들은 스즈키 이즈미 월드에 입성하여, SF 세계의 지도를 새로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일본 페미니즘 SF 계보의 선두에 올릴 이름!
시대를 앞서간 작가, 스즈키 이즈미
SF는 그녀에게 피난처이자 놀이터가 된 것 같다. 그녀는 너무 빨리 온 80년대의 작가였다. _『SF 매거진』
스즈키 이즈미는 1976년부터 1982년 사이에 SF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는데 1990년대 중반부터 흩어져 있던 작품들을 모아 발간되었으니, 어떤 의미에서 뒤늦게 ‘발견’되고 평가된 작가이다. 서평가 오모리 노조미는 “당시 사람들이 그녀를 SF커뮤니티의 아웃사이더, 혹은 손님으로 취급했다는 인상이 있으며,” 그 이유는 ‘여성’이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한다. 당시 SF작가는 거의 다 남성이었기에, SF 문학계에서 여성은 손님 취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작가의 강렬한 삶의 이력도 문학적 과소평가에 영향을 끼쳤으리라 여겨진다. 누드모델, 성인영화 배우로서의 활동, 천재 색소폰 주자와의 결혼과 이혼, 발가락 절단 소동 등, 1986년 자택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기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많은 사건과 가십들이 그녀의 삶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당시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1990년대에 이르러 비로소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는 ‘시대를 앞서 나간 SF작가’ ‘일본을 대표하는 SF작가’로 평론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기에 이른다. 평론가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이런 식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는 없다. 스즈키 이즈미는 개척자이지만 후계자는 없다”며 스즈키 이즈미의 독창성을 극찬했다. 스즈키 이즈미는 명실공히 일본 페미니즘 SF의 계보를 논할 때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려야 할 작가이다.

과거에서 미래를 쓰며 오늘을 본 작가
70년대와 80년대에 쓰여졌지만 [……] 너무 신선해서 신작으로 착각하기 쉽다. 당시에는 전복적이고 도전적이고 당당했으며, 우리 시대에는 신랄하고 선견지명이 드러난다. _『풀 스톱』
1970~80년대의 사변적 경고로 통했던 작품이 현재의 병폐를 더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_『뉴욕 타임스』
스즈키 이즈미가 SF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한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은 일본 여성운동의 확립기이다. 또한 고도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인구 과잉 문제 등을 끌어안고도 일본 자본주의의 ‘버블’이 부풀어 오르던 때로, 스즈키는 세계에 대한 절망과 체념, 관조, 혹은 자조를 담은 듯한 냉소적인 시선과 유머로 가공의 시공간을 쌓아 올린다. 그 세계는 젠더 관념이나 관습, 시간 등이 뒤틀려 있지만, 대다수의 등장인물은 요즘 세상에도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물들이다. 언제, 어느 곳의 이야기인지 모를 소설 중간중간에는 당대 일본에서 유행하던 문화가 담겨 있어, 작가가 이곳은 소설 속 세계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사는 세계라고 설득하는 듯하다.
스즈키의 작품을 볼 때 가장 놀라운 점은 70~80년대의 작품으로 보이지 않는 신선함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젠더 유동성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한 시각은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다. 또한 스즈키가 묘사한 사회는 오늘날을 예견한 듯 꿰뚫어 작가의 선견지명을 보여준다.
이제는 거의 바닥난 자원을 가지고 여자들끼리만 살아가는 세계(「여자와 여자의 세상」), 인간의 습성이나 시간, 성 역할을 의식적으로 일일이 학습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세계(「밤 소풍」), 인구 통제를 위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택된 사람들을 냉동시키고, 그 정신을 타인의 꿈속으로 전이시키는 세계(「유 메이 드림」), 연애나 식사, 일 같은 일상생활을 귀찮아하고 피곤해하며 미디어에 몰입하는 젊은이들의 세계(「무조건 지루해」) 등등, 자본주의 사회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과 기술이 장악하고 산산 조각난 관계로 고통받는, 더 나아가 그에 무감해지는 세계에 대한 묘사는 현대 사회의 절망과 고립에 대한 통렬한 반추다. 스즈키의 글에 담긴 문제의식과 불안은 시간의 벽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공명한다.

위태로운 걸음으로 뜨겁게 나아간다
본질을 분별하는 날카로움이 스며든 소설과 에세이
스즈키는 전체적으로 이질적이거나 주변적인, 혹은 배척당했다고 느끼는 사람들, 특히 가부장제와 여성 혐오에 맞서 싸우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공감한다. _『타임』
스즈키 이즈미의 이야기에는 그를, 여성을, 남과 다른 사람들을 포함하기를 거부하는 사회에 대한 고통과 분노가 드러난다. 여성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을 하며 사는 ‘보통 사람’의 삶이란 피곤하고 쓸쓸하고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사회 구조의 문제를 다루든,  기술 발전의 해악을 고발하든, 외로움과 욕구 ‧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이든, 스즈키 이즈미의 작품은 날카롭고 냉소적인 메스로 사회를 해부하는 유쾌한 문학적 탐구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묵직한 메시지는 이 세상에 반드시 지켜야 할 관습 따위는 없으며, 그저 자기답게 살아가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어차피 관습과 관념은 모두 인간이 꾸며낸 것이니 바꾸고 무너뜨리면 되지 않을까? 스즈키 이즈미는 특유의 경쾌함으로 도발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어떻게 살 것인지를 누구보다 절실히 고민했던 수많은 예술가들이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듯이 스즈키 이즈미 또한 서른여섯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닿을 수 없는 곳을 상정하고, 현실과 그곳의 간극을 글쓰기로 치열하게 메꾸다 이미 다른 세계로 가버렸지만, 스즈키가 창조한 세계에서 제기된 많은 질문은 아직까지 남아 그의 후예들이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만든다.

■ 추천의 말
나답게 산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일까. 이 책을 읽고 난 후 여러분은 아마 자연스레 이런 질문으로 이끌릴 것이다. 자신의 기원으로부터 괴리된 (혹은 괴리됐다 느끼는) 이들의 강박과 불안을 집요히 파고들며, 스즈키 이즈미는 메마른 어투로 하지만 몹시 뜨겁게 증언한다. 나답게 산다는 건 참으로 고되고, 피로하고, 파괴적 이며, 나아가 불확정적인 일이라는 걸 말이다. _윤아랑(평론가)
스즈키 이즈미 소설의 인물들은 외계인일 수도 있고 외계인이라고 믿는 망상증 환자일 수도 있고 사기꾼일 수도 있다. 이렇게 신분이 불확실한 주제에 외계 동족과의 약속은 무겁게 받아들여 그들은 사명대로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인다. 사람을 죽이고 싶어 외계인이라고 믿는지, 진짜 외계인이라 사람을 죽이는지 알 수 없다.
나는 스즈키 이즈미가 왜 SF라는 장르를 택했을까 궁금했다. 책 후반부에 수록된 에세이를 읽으면 그가 사소설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소설 쓰기에 능통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때로는 에세이 자체가 또 다른 소설처럼 읽힌다. 어쩌면 그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감당하지 못해서, 다른 인간도 다 가엾고 신기해서, 우리가 이토록 이상한데 어떻게 우리가 외계인이 아닐 수 있어?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의아함이 그가 설계한 가상적 세계의 토대일지도. _이미상(소설가)

■ 스즈키 이즈미에게 쏟아진 찬사들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가장 신선한 작품집 중 하나. _앤디 위어(『마션』 작가)
20세기 SF의 정본 목록이 확장됐다. _이언 매켈런(작가, 저널리스트)
SF는 그녀에게 피난처이자 놀이터가 된 것 같다. 그녀는 너무 빨리 온 80년대의 작가였다. _『SF 매거진』
스즈키의 소설은 우리가 SF적 세계의 거주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쭉 알리고 있었다. _『니혼게이자이신문』
여전히 유의미할 뿐 아니라 놀랍도록 신선하다. 눈부신 작품. _『가디언』
스즈키는 전체적으로 이질적이거나 주변적인, 혹은 배척당했다고 느끼는 사람들, 특히 가부장제와 여성 혐오에 맞서 싸우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공감한다. _『타임』
1970~80년대의 사변적 경고로 통했던 작품이 현재의 병폐를 더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_『뉴욕 타임스』
펑크 미학과 부조리한 취향을 결합한 독특한 감성을 보여준다. _『뉴요커』
간절히 기다렸다. […] 현대 사회의 절망과 고립에 대한 통렬한 반추. _『커커스 리뷰』
즐겁게 신랄하고 어둡게 재미있는 이야기. _『워싱턴 포스트』
무라카미 하루키, 조지 손더스, 그리고 「블랙 미러」의 장르 실험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 _『시카고 리뷰 오브 북스』
젠더의 가변성과 규정하기 힘든 정체성에 대한 정확한 고찰은 놀랍도록 현대적이다. _『아이리시 타임스』
남성이 지배하는 SF 세계에서, 성차별적 비유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여성스러움에 대한 다른 비전을 도입한 최초의 작가 중 한 명. _『하이퍼알러직』
기묘하고 예지력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조지 손더스, 필립 K. 딕의 팬들에게 딱 맞는 작품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과학 기술, 젠더, 전통을 놀라운 방식으로 작동시킨다. 강력 추천.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많은 독자들, 특히 필립 K. 딕, 커트 보니것, 심지어 조지 오웰 같은 작가의 팬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매력적이고 관련성이 높은 작품들. 그러나 참신한 여성의 관점을 볼 수 있다. _『애심토트 저널』
조애나 러스, 토머스 디쉬와 같은 70년대 SF 거물들에 필적하는 유쾌한 문학적 탐구뿐만 아니라 소외와 절망에 관심을 가진 작가를 보여준다. _『북리스트』
스즈키의 펑키한 불경스러움은 여전히 빛난다._『프리즈』
당시에는 전복적이고 도전적이고 당당했고, 우리 시대에는 신랄하고 선견지명이 있다. _『풀 스톱』

 ■ 본문 속으로
옛날, 지구에는 여자밖에 없었다. 평화롭게 살고 있었지만, 어떤 한 여자가 그때까지와는 다른 아이를 낳았다. 체형도 기형이었지만 하는 일마다 난폭하고 거칠어서, 남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는 자손을 남기고 죽어버렸다. 그것이 남자족의 시작이다. [……] 자원이 적어져서 공장이 생산을 줄였던 무렵, 남자들의 수도 적어졌다. 그런 무서운 문화를 만든 것은 남자라고, 선생님은 가르쳤다. 석유는 자칫하면 거의 바닥날 판이었다. 매장량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에너지원은 거의 대부분을 태양열에 의존하고 있다. 남자들이 황폐하게 만든 지구를, 여자들은 근근이 지켜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_「여자와 여자의 세상」
하지만…… 하고 나는 도중에 펜을 놓았다. 그런 걸 알아버린 나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겠지. 왜냐하면 이 세계를 의심하는 건 죄악이니까. 모두가 다 이 현실을, 이 세계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이런 세상에서 홀로(가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떤 중대한 비밀을 알고, 심지어는 그것을 그저 숨기기만 하면서 살아가야만 한다. _「여자와 여자의 세상」
누구도 나를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지구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_「계약」
“전부 이해하고 있다고는 말 못 해. 하지만 조금만 생각하면 바로 알 거야. 인구가 너무 많아졌으니까 정리하자는 거잖아. 좀 주무시고 계세요, 하고. 무서운 건 이 낙천적인 시대의 분위기야. 그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인간 감각의 둔감함이야. 산다는 것에 대해 진지해질 수 없다는……” _「유 메이 드림」
나는 이상할까? 하고 소는 맑은 머리로. 기본적으로는 뭐든 어찌 됐든 상관없다. 그런 주제에 감정의 강도는 극단적으로 세다. 평범해지기를 바란다. 기도까지 하고 있다. 다른 아이처럼. 줏대 없고 머리가 나쁘니까 거짓말을 하고, 다루기 쉬운 어린애의 평균적인 이미지. _「페퍼민트 러브 스토리」 
패스트푸드 가게에 들어갔다. ‘고급 죽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어디가 고급인지 모르겠다. 밥그릇 두 개를 놓은 쟁반을 들자, 살짝 현기증이 났다. 그에게 주의를 준 주제에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먹는 것을 까먹어서 굶어 죽는 젊은 남녀가 늘었다고 텔레비전 뉴스에 나왔었다. _「무조건 지루해」
속도가 문제인 것이다. 인생의 절대량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가늘고 길거나 굵고 짧거나, 어느 쪽이든 다 써버리면 죽을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 것인가? _「언제나 티타임」
목차

■ 차례
소설
여자와 여자의 세상
계약
밤 소풍
유 메이 드림
페퍼민트 러브 스토리
달콤한 이야기
무조건 지루해

에세이
언제나 티타임
메마른 폭력의 거리
여배우의 자아
이상한 풍경

옮긴이의 말
작가연보
출간 도서 목록
추천의 말

작가 소개

스즈키 이즈미 지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 시즈오카현 이토시청에서 일하다가 1969년 도쿄로 상경하여 모델, 핑크영화 배우, 연극배우, 각본가 등을 하며 소설을 썼다. 1970년 「소리 없는 나날」로 『문학계』 신인상 후보에 오른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색소폰 연주자 아베 가오루와 결혼, 딸을 낳았으나 1977년 이혼했다. 1975년 『SF 매거진』에 첫 SF 단편 「마녀 견습생」을 발표한 뒤 SF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한편 다수의 에세이도 남겼다. 신문, 잡지, 단행본, 영화, 무대, TV 등 거의 모든 미디어에 등장했으며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되어 70년대를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1986년 자살로 36년 7개월의 짧고도 뜨거운 생을 마감했다.

일본 분유사에서는 1993년부터 스즈키 이즈미 컬렉션을 출간했으며, 2021년과 2023년에는 미국에서도 SF 작품집이 출간되어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혜수 옮김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다카하시 도시오의 『호러국가 일본』(공역),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사의 구조를 읽는다』, 마이조 오타로의 『쓰쿠모주쿠』, 다자이 오사무의 『사랑과 미에 대하여』 『정의와 미소』 『쓰가루』 『사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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