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상이 알고 싶어!”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환희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는
삶의 순간순간을 아름다운 그림과 색채로 담아내다!
■ 인생의 희로애락을 시적인 언어로 아름답게 노래하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삶의 다양한 모습을 아름다운 그림과 색채로 담아낸 그림책 『나는…』이 출간되었다. 삶을 ‘나’로 지칭하며 일인칭 시점으로 써 내려간 시적인 묘사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나의 삶, 나의 인생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아직 다가오지 않은 순간들을 그려 보게도 한다. 변화무쌍한 시간들을 담아낸 강렬하고 간결한 그림은 삶의 역동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때로는 다정하지만 때로는 차갑고, 때로는 슬프지만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멈춘 듯하지만 때로는 성장하며 인생의 높은 파고 위에 두려움 없이 올라타라고 말해 주고 있다. 우리의 삶에 한 가지 빛깔, 한 가지 표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열심히 삶을 마주한다. 일상은 늘 똑같은 일들의 반복 같지만 가끔은 궁금하다.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를 내일이 어떤 얼굴을 하고 나를 찾아올지! 무형의 시간들에 감정이 있다면 어떤 표정일지! 오늘 나를 찾아온 삶의 모습과 색은 어떨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가 일 때, 예상치 못한 일들과 맞닥뜨리게 될 때 나는 과연 평정심을 가질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감사한 것은 인생은 롤러코스터에 비유될 만큼 불행과 행복과 어둠과 빛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까르르 웃음이 충만한 시간과 주르륵 흐르는 눈물, 태양처럼 뜨겁고 바람처럼 차가운 날,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며 나를, 우리를 만들어 간다.
■ 우리의 삶은 현재 진행형, 그 안의 나는 빛나는 존재
오늘은 삶이 어떤 모습을 얼굴을 내밀며 인사해 줄까? 다정한 얼굴, 성난 얼굴, 행복한 얼굴? 어떤 모습이든 삶의 정면과 그 이면을 직시하고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게 해 주는 그림책을 통해 작가는 다채로우면서 친근한 모습에 삶을 투영하고 있다. 여행, 아침, 바람, 비, 구름, 눈물, 자갈, 커피 냄새… 단어만 들어도 이미지를, 혹은 느낌을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로 삶의 모습들을 전해 준다. 오늘을 걷고 있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나의 일기가 되고, 이야기가 되어 나만의 연대기 한 페이지씩을 채워 나간다.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겪게 되는 성장통 앞에서 매콤한 순간이 가끔은 거칠게 나를 휘몰아치더라도 다시금 다정하게 다가와 줄 것이라고 약속해 주는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