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 ‘엘사 베스코브 상’
‘스톡홀름 시 문화상’ ‘북유럽 일러스트레이터협회 상’ 수상 작가
스티나 비르센의 ‘누가’ 그림책 완간!
사회성을 기른 아이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순간들을 생상하게 담았습니다.
판단력, 이해력, 공감 능력이 쑥쑥 자라나요!
“병원아, 잘 있어!”
아기 곰은 배가 아파요.
밥도 못 먹고 ‘아야 아야!’ 울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병원에서 멋진 의사랑 간호사 선생님을 만났어요.
이제 안 아파요!
■ ‘누가’ 그림책 소개
스웨덴 출판 사상 가장 성공적인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는 ‘누가’ 그림책 세 번째 세트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에 이어 전16권을 완간하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거의 모든 작품에 그림을 그린 일론 비클란드 등 저명한 그림책 작가들에게 주는 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인 ‘엘사 베스코브 상’을 수상한 스티나 비르센은 넘치는 재치와 유머로 아이들의 속마음을 훤히 보여주는 ‘누가’ 그림책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이들의 감정의 변화를 솔직하게 담아내 아이와 부모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아이들이 가정과 또래 집단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사회성을 기르도록 돕고 있다. 우리 집에 놀러 온 친구가 갑자기 집에 가겠다고 할 때, 사랑하는 가족이 하늘나라로 떠났을 때, 입양되어 새 엄마 아빠를 만나서 너무 행복한데 어느 날 동생이 생겼을 때, 청소 때문에 엄마 아빠가 싸울 때,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친구네 집에 놀러 갔는데 아무도 없을 때처럼 아이들이 일상에서 흔하게 맞닥뜨리게 되는 상황 속에서 배려심, 공감 능력, 이해심 등을 터득하게 된다. 여전히 아이들다운 천진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가의 솔직함은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 단순한 선과 예쁜 색감으로 담아 낸 생생한 그림들
스티나 비르센은 간결한 연필체와 부드러운 톤으로 채색한 곰, 고양이, 토끼, 새 등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들을 인격화해 아이들이 겪는 일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슬픔, 행복, 심술, 두려움, 협동 등 누구나 자라면서 경험하게 되는 감정들을 단순한 그림 안에 풍성하게 담아내 “어? 나랑 똑같네” 하며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누구나 일상에서 감정의 파도, 내면의 갈등을 만나게 된다. 그 파도는 커다란 사건 속에서만 찾아오는 게 아니라 너무 사소한 일로도 아이들의 마음을 덮치기도 한다. ‘누가’ 그림책은 아직 인격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친구, 가족, 이웃 등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갖가지 복잡한 감정들을 자연스레 동물 친구들에게 이입해 치유 받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누가’ 그림책_세트①(전5권)
1 누구 바지야?
2 누가 화났어?
3 누가 정하는 거야?
4 누가 다쳤어?
5 누가 없어졌어?
■ ‘누가’ 그림책_세트②(전5권)
6 누구 할머니야?
7 누가 혼자야?
8 누가 더 예뻐?
9 누가 최고야?
10 누가 내 친구야?
■ ‘누가’ 그림책_세트③(전6권)
11 누가 안 자?
12 누가 하늘나라 갔어?
13 누구 아기야?
14 누가 청소해?
15 누가 아파?
16 누가 어디 갔어?
■ 15권 누가 아파?_아플 때는 빨리 병원에 가야 해요!
아기 곰은 배가 너무 아파서 밥도 못 먹고 울기만 한다. 엄마 아빠는 얼른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는 아픈 사람들이 많아서 아기 곰도 기다렸다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의사 선생님은 왜 아픈지 알아야 한다며 아기 곰의 배를 꾹꾹 눌러 보더니 맹장염이라며 바로 수술을 결정한다. 수술실은 무서웠지만 좋은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 덕분에 아기 곰은 수술도 잘 받고 건강하게 퇴원한다. 그리고 용감한 아기 곰의 수술 자국을 보러 놀러 온 친구들은 외친다. “우아! 흉터 멋지다!”
병원에 가는 일은 누구에게나 공포심을 불러 온다. 아이들에게 병원이 공포심을 주는 곳이 아니라 아픈 곳을 낫게 해 주는 곳이라는 것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잘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진찰과 검사와 수술까지, 아기 곰은 겁도 났지만 낯선 병원의 풍경은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기 곰은 친구들에게 수술 자국을 자랑하고, 친구들은 병원이 결코 무서운 곳이 아니라 아픈 곳도 낫게 해 주고 멋진 흉터까지 만들어 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