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문학상

문학과지성사는 창사 이래 줄곧, 한국 문학의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호흡과 언어를 발굴해왔습니다. 2002년에 시작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이어, 2010년 봄 <웹진문지> 오픈과 함께 시작한 ‘웹진문지문학상’ 역시 그와 같은 취지로 제정된 문학상입니다. ‘웹진문지문학상’은 매달 주목할 만한 소설을 선정하고 이를 선정의 말, 동영상 인터뷰와 함께 웹에 게시하여(<이달의 소설> 코너) 독자들과의 신속한 소통을 도모하는 한편, 매달 선정된 작품들 가운데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수상작품집과 함께 매해 시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후 <웹진문지>가 문학과지성사 홈페이지 블로그와 통합되면서 2014년부터 ‘문지문학상’으로 개칭하고 홈페이지 코너 역시 ‘이 계절의 소설’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2011년부터 해마다 간행된 도서 『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이 8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2018년부터 새로이 개편되었습니다. <소설 보다>는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문지문학상 후보로 삼았던 방식을 유지하되, 선정작들을 수상작품집으로 묶지 않고 계절마다 앤솔러지로 엮어 1년에 4권씩 출간하는 단행본 시리즈입니다. 계절의 리듬에 따라 젊은 작가들의 수작을 좀더 빠르게 전하며, 좀더 많은 독자와 함께 한국 문학의 현재를 호흡하고자 휴대하기 쉬운 문고본 판형과 접근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설 보다>는 주목받는 젊은 작가와 독자를 가장 신속하고 긴밀하게 연결하는 가교이자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한국 문학의 최전선의 에너지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 뜨거운 자리에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