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뮈엘 베케트 소설가

1906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1923년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여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전공했다. 1928년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강사로 부임하여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던 제임스 조이스를 만났다. 조이스의 『피네건의 경야』에 대한 비평문을 공식적인 첫 글로 발표하고 1930년 첫 시집 『호로스코프』를, 1931년 비평집 『프루스트』를 펴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아일랜드인이지만 프랑스에서 레지스탕스로 활동했던 베케트는 전쟁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프랑스어와 영어 2개 국어로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 『몰로이』(1951), 『말론 죽다』(1951), 『이름 붙일 수 없는 자』(1953) 등의 소설과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1952) 외에도 단막극 및 비평서 등 다수의 라디오 드라마와 몇 편의 시집이 있다. 베케트는 정형화된 예술에서 탈피하여 진정한 예술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당시 문단에 가히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다.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말년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가 1989년 파리에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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