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섭은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숭실중학, 도쿄 아오야마 학원을 거쳐 상하이 후장 대학 중학부, 후장 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였다. 1920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이미 떠난 어린 벗」이 입선하여 등단하였으며, 그 후 「추운 밤」(1921), 「인력거꾼」(1925), 「첫사랑 값」(1925), 「개밥」(1927), 「사랑손님과 어머니」(1935), 「아네모네의 마담」(1936), 「낙랑고분의 비밀」(1939)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31년 『신동아』 주간, 1934년 베이징 푸런 대학 교수 등을 지냈고, 해방 후 월남하여 서울에 정착하였다. 1947년 상호출판사 주간, 1950년 『코리아 타임스』 주필, 1953년부터 1965년까지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72년 11월에 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