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겐자부로 소설가

1935년 1월 31일 일본 시코쿠 에히메 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평생의 스승이 될 와타나베 가즈오의 책을 읽고 도쿄 대학에 입학하여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학생 시절 『도쿄대학신문』에 실린 「기묘한 작업」이 호평을 받았으며, 1958년 「사육(飼育)」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
전후 불안한 일본의 정치 ‧ 사회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담은 소설로 주목받았으며, 장애를 가진 큰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 속에서 인간 구원과 인권 문제를 다루었다. 우익의 협박과 테러에 마주하면서도 국가주의 ‧ 천황제 ‧ 핵무기 보유 ‧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을 비판하고, 일본 평화헌법 9조 개정을 반대했으며, 솔제니친과 김지하 석방 운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실천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쿠타가와 상을 비롯해 신초샤 문학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노마 문예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같은 해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훈장과 문화공로자상은 거부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작품을 발표하고 꾸준히 사회 참여 운동을 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오에 겐자부로 상을 설립하여 일본의 젊은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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