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엽 소설가

1896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원주(元周)이고 일엽은 호. 1920년 여성들이 주체가 된 잡지 『신여자』를 창간하고, 평론 「우리 신여자의 요구와 주장」 「여자의 자각」 등과 소설 「계시」 「나는 가오―애련애화」 「청상의 생활」 등을 비롯해 시, 수필 등을 다수 발표하며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보여주었다. 김명순, 나혜석 등과 함께 여성해방론과 자유연애론을 주창하며 여성의 의식 계몽을 위한 글쓰기와 강연 등을 활발하게 펼쳤으나 이혼과 실연의 상처를 겪으며 세속을 떠나 불교에 귀의했다. 비구니 도량인 수덕사 견성암에서 지내다가 1971년 입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