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윤동주(尹東柱)는 1917년 12월 30일 간도의 명동촌에서 부친 윤영석과 모친 김룡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명동소학교와 은진중학교를 거쳐 평양 숭실중학교에 편입했으나 신사참배 거부 문제로 학교가 문을 닫는 바람에 한 학기 만에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광명학원에 편입, 중학부를 졸업했다. 1938년 봄 연희전문 문과에 진학, 이곳에서 최현배 선생에게 우리말을, 이양하 선생에게 영시를 배웠으며 이 시절 후배 정병욱과 깊이 교유했다. 1942년 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입교대학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만 다니고 같은 해 가을, 경도의 동지사 대학 영문학과로 옮겼다. 1943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고향에 가려고 차표까지 사놓았지만 7월 14일 고종(姑從) 송몽규와 함께 독립운동 혐의로 일경에 체포되어 이듬해 봄 징역 2년을 언도받고 일본 복강형무소에서 복역하다가 1945년 2월 16일 새벽에 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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