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 활

엘리자베스 조지 스피어 지음 | 김영선 옮김

출판사 문지아이들 | 발행일 2014년 12월 18일 | ISBN 9788932026770

사양 변형판 152x212 · 419쪽 | 가격 14,000원

분야 이야기책

수상/추천: 뉴베리상

책소개

사랑과 복수, 무엇이 소년 다니엘을 변화시켰을까?

로마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애국심에 불타오르는 소년의

아슬아슬한 여정이 숨 가쁘게 펼쳐진다!

 

 

 

■ 역사는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자라게 한다!

미국도서관협회에서 해마다 가장 뛰어난 아동 도서를 쓴 사람에게 주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엘리자베스 조지 스피어의 『청동 활』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됐다. 『청동 활』로 두 번째 뉴베리 상을 거머쥔 엘리자베스 조지 스피어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소설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역사 소설의 규범이 되는 작품들을 쓴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에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마의 폭정 아래 있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과 인생을 담은 『청동 활』은 해박한 역사적 배경과 지식, 생동감 넘치는 묘사, 사실적인 캐릭터들이 더해져 작가가 이끌어가는 그 시대의 현장을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작가는 로마의 압제 하에 있던 이스라엘의 치욕적인 역사적 사실 위에 암담한 시대를 살아 내야만 했던 한 소년과 가족, 그 주변인들을 등장시켜 그 시대를 더욱 생생하고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절망 가운데 살아야 했던 주인공 다니엘이 로마의 폭정으로 엄마 아빠를 눈앞에서 잃게 되자, 엄마 아빠에 대한 복수와 조국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거는 이야기는 비슷한 역사를 지닌 우리에게도 같은 감동과 열망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 절망 가운데 찾은 희망과 사랑의 끈을 찾아서

다니엘은 조국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로마 군대를 쫓아내기로 결심한다.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후 해방과 복수의 그날을 위해 다니엘은 자신이 하던 대장장이 일도, 충격으로 마음의 병을 얻은 여동생과 연로하신 할머니도 뒤로한 채,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과감히 집을 떠난다. 조직을 이끄는 로슈 밑에서 다니엘은 훈련병으로서의 자질을 키워 나가며 로마로부터 보란 듯이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줄 누군가를 갈망하며 기다린다. 시간이 흐르고 로마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커져 갈수록 다니엘은 온통 ‘그날’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산 위로 한가로이 놀러 나온 쌍둥이 남매 요엘과 말테이스를 만나게 되면서 다니엘은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요엘은 서기관의 아들로 당시 이스라엘의 정신과 사회를 지배하던 율법을 잘 배우고 지키던 촉망받는 학생이지만 다니엘의 처지는 율법과는 거리가 먼, 한낱 투사에 불과하다. 하지만 둘은 이스라엘의 해방을 향해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는 데는 이견 없이 단단한 우정을 나누며 동지가 되어 간다. 요엘 덕분에 더욱 구체적인 전투와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며 그날이 가까이 옴을 기뻐하던 다니엘은 구약성경의 다음 구절을 발견하고는 실제로 청동 활을 들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여기며 자신들을 구속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강력한 지도자를 기쁘게 기다린다.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청동 활을 당기도다.”(시편 18편 33~34절)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믿고 따르던 지도자 로슈는 점점 무법자로 변질되어 가고, 자신의 목적마저 희미해져 가는 그때, 새롭게 등장한 나사렛 예수가 다니엘의 마음과 신념을 온통 뒤흔들어 놓는다. 다니엘은 지금껏 키워 온 증오심이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예수의 가름침은 정반대인 것이다. 사랑만이 증오심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을 다니엘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로마 인들을 용서하라니! 증오를 버리고 사랑하라니! 하지만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은 채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약자들을 찾아오셔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고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는 다니엘이 믿고 지켰던 신념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그러면서도 자꾸 예수의 말씀에 끌리는 자신을 부인할 수도 없는 다니엘은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 시간들은 다니엘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값지고 귀한 시간이 된다.

 

 

■ 추천의 글

“복수와 사랑, 정신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의 대립을 감동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한 뛰어난 작품.”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리뷰

 

“예수 그리스도 당시의 예루살렘의 현장을 아주 생생한 인물들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_보스턴 헤럴드

작가 소개

엘리자베스 조지 스피어 지음

메사추세츠 주에서 태어나고 자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뉴잉글랜드에서 살았다.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 보스턴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으며, 결혼해서 두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간 뒤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57년에 출간된 첫 소설 『캘리코 포로』는 ‘미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1년 뒤 두 번째 소설 『검정새 연못의 마녀』로 뉴베리 상을 받았고, 이어 1962년에 뉴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하지 않는 유일한 작품인 『청동 활』로 두 번째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또한 『비버족의 표식』으로 1984년에 뉴베리 아너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첫 작품부터 상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스피어의 작품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소설로 유명하다.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역사 소설의 규범이 되는 작품들을 쓴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에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받았다.



김영선 옮김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과 언어학을 공부했다. 『무자비한 월러비 가족』으로 2010년 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IBBY Hono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구덩이』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물의 아이들』 『여자로 변한 거 아니야?』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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