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쟤들은 언제 가요?

우테 크라우제 지음|김서정 옮김

출판사 문지아이들 | 발행일 2012년 5월 8일 | ISBN 9788932023014

사양 양장 · 변형판 274x245 · 32쪽 | 가격 10,000원

수상/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

책소개

산적 아이들에게
새로운 대가족이 생겼어요!

 

■ 이혼과 재혼의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이 겪는 혼란과 슬픔을 주목한 작가!

사회와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점점 더 이혼율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재혼 가정이 늘어나면서 필연적으로 헤어짐을 경험하고 새로운 만남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이 생겨난다. 이런 과정을 무조건 숨기다 보면 아이들은 더 큰 혼란과 슬픔으로 힘들어질 것이다. 이혼으로 인한 변화 속에서 아이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야기시키지 않으려면, 새로운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으로 독일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유명한 어린이 책 작가인 우테 크라우제는 이혼과 재혼,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을 주목했다. 작가는 이혼의 과정에서 모든 결정을 일방적으로 수용해야만 하는 아이들의 혼란과 슬픔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유머와 재치가 가득한 글과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한발 다가섰다.

 

■ 작가 특유의 낙천적 유머로 풀어낸 가족 탄생기!

『아빠, 쟤들은 언제 가요?』는 평범하게 살던 가족이 이혼과 재혼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그렇게 늘어난 ‘대가족’이 조화롭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주제 의식이 강하다 보니 자칫 경직되고 무거워질 수 있으나, 등장인물들의 깜찍한 캐릭터와 발랄한 이야기는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경쾌하고 재미있게 읽힌다. 이런 유연성은 작가가 가진 유머와 위트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추어 구성한 내용에서 비롯된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 부모의 새로운 사랑을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 새롭게 구성된 가족원들이 갈등하는 모습 등을 어둡고 우울하게 그린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상황으로 유쾌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 새롭게 형성된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제시한 책!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동화 『콩쥐팥쥐』와 『신데렐라』는 재혼 가정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새엄마와 언니들은 항상 못됐고, 주인공을 못살게 군다. 그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착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에게는 행복이 찾아온다는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반면, 새롭게 형성된 가족에 대한 고정 관념을 함께 심어 주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만이 진짜 가족이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하기에는 이혼과 재혼을 통해 달라지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가족의 헤어짐과 만남을 아이의 시선에서 새롭게 바라보면서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이혼과 재혼이 보편화된 지금도 한국 사회는 이를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고 있다. 그 결과 이혼이 불행한 일만은 아니며 재혼 가정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아빠, 쟤들은 언제 가요?』는  가족이 붕괴됐을 때 행복은 끝나고 불행이 시작된다는 식의 고정 관념을 깬 의미 있는 그림책으로, 부모의 이혼을 통해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줄거리
산적 아이들은 다른 집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다. 엄마 아빠가 자주 싸우는 것만 빼면 말이다. 부모님이 그렇게 매일매일 싸우던 어느 날, 아빠가 집을 나가 버렸다. 아빠가 없는 생활은 무척이나 재미가 없고 지루해, 아이들은 아빠를 만나러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가 보니, 아빠는 혼자가 아니라, 왕비와 그 왕비의 애들이랑 같이 지내고 있었다. 그때부터 아이들에게는 무엇이든지 두 배가 되었다. 크리스마스도, 선물도, 규칙도 두 배였다. 아빠 집에 간 아이들은 아빠가 자기들하고만 놀아 주길 바랐지만, 왕자랑 공주들이 늘 끼어들었다. 그래서 산적 아이들은 왕자와 공주들을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산적 아이들은 처음 왕자와 공주들을 만났을 때,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는 게 신 나고 기뻐서 재미있게 놀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아빠를 반밖에 차지할 수 없게 되자 아이들은 산적 가족들끼리만 살았던 예전의 삶을 그리워한다. 그러면서 산적  가족이 아닌 다른 구성원에 대한 반감이 생겨나고, 그 왕자와 공주들을 쫓아내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렇게 계획한 대로 그 아이들을 쫓아냈지만, 모든 상황이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왕자와 공주뿐만 아니라 엄마의 새로운 가족인 공룡 가족을 모두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작가 소개

김서정 옮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와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아동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두 발 고양이』『두로크 강을 건너서』등이 있고, 『용의 아이들』『공룡이 없다고?』『그림 메르헨』『공주의 생일』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 상을 받았다.

"김서정"의 다른 책들

우테 크레우제

우테 크라우제Ute Krause는 1960년 베를린에서 태어나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 문화를 접하면서 자랐다. 베를린 예술전문대학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현재 베를린에 살면서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어린이 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괴물이 똑똑!』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나는 수학 천재 무펠! 』『종이 공포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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