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과 마법 램프

천일 야화

원제 Aladin und Wunderlampe. Geschichten aus 1001 Nacht

헬가 게베르트 지음 | 박종대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10년 12월 13일 | ISBN 9788932021713

사양 변형판 160x240 · 424쪽 | 가격 28,000원

책소개

동방 세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과 사랑, 마법이 가득한 이야기!

 

천일 야화-밤바다 이어지는 이야기의 향연 

이야기에는 어떤 힘이 담겨 있을까?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은 비단 어린이뿐만은 아닐 것이다. 어떤 이야기는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꺼져 가는 삶에 생명을 불어넣기도 한다. 또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한편, 공포와 충격에 휩싸이게도 한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서는 다가올 것 같지 않은 일들을 마치 실재처럼 경험하며 삶과 사고의 경계를 확장시켜 나간다.

 

 이런 이야기의 힘은 기원전 4세기경, 인도에서 시작한 『천일 야화』에서도 잘 보여진다. 인도와 중국까지 통치한 사산 왕조의 샤푸리 야르왕이 아내에게 배신당하자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증오해 신붓감을 모두 없애 버릴 생각으로 신부가 된 여자를 다음날 아침 죽여 버린다. 그 나라의 한 대신에게는 ‘세헤라자데’라는 딸이 있었는데 그녀는 자진해서 왕을 섬기겠다고 한다. 세헤라자데는 지혜를 발휘하여 왕에게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왕은 결국 그 이야기에 빠져들어 천하룻밤 동안의 기나긴 여정들이 펼쳐진다.

 

 천하루 동안 계속되었던 이야기들은 그리스와 이란, 아라비아, 이집트 등에 전해지면서 그들만의 설화가 덧붙여졌고, 그리스인과 유대인 등 다양한 인종의 영향을 받아 구성 또한 매우 복잡해졌다. 『천일 야화』는 주요 이야기 180편 안에 짧은 이야기 108여 편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이야기들은 모두 아랍 어로 쓰여졌고, 이슬람 사상이 바탕이 되었다는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다. 밤마다 이어졌던 이야기는 오랜 생명력으로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거치면서 현재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어린이를 위한 천일 야화! 

『천일 야화』는 여러 지역의 민중 구비 문학을 집결한 세계 최대 기서 중의 하나로, 인류가 낳은 최고의 이야기 문학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람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 주었다. 매우 다양한 이야기에는 환상적인 모험과 마법이 가득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이에 어린이들에게도 읽혀야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에로틱한 내용과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들도 더러 있어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었다. 그래서 논란이 되는 부분들은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순화시키는 과정을 거쳐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어린이용 『천일 야화』로 재탄생한 것이다. 다양한 버전의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 책의 작가인 헬가 게베르트는 아랍 어까지 배우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각 시대적 특색이 반영된 번역서를 비교하면서 이야기의 원형을 찾아 아이들에게 들려주려 노력했다.

 

작가는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주요 다섯 편을 골라 철저한 고증 과정을 거친 후, 상상력을 더해 내용을 풍성하게 하였고,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치밀한 구성으로 ‘어린이를 위한 천일 야화’를 내놓았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알라딘과 마법 램프」와 「뱃사람 신드바드의 모험」도 들어 있지만,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흑단마」 「바다의 여인 자밀라와 그 아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 바드르 바심 이야기」 「사랑에 관한 동화」 등도 실려 있다. 천일 야화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천일 야화』를 만나 본 어른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비춰 본 인간의 본성과 선악의 본질에 대한 통찰!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는 시공을 초월한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그들의 삶 속에서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느껴지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에는 우리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또한 공주와 왕자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에서는 열정과 순수함이 전해지고, 마법사의 음모와 계략, 분노한 악마와 그에 맞서는 인간의 모습에서는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도 엿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천일 야화』는 아랍과 서남아시아, 인도, 이집트 등 여러 지역을 거치며 그들의 역사와 관습, 풍속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다양한 문화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위로는 군주로부터 아래로는 가장 비천한 신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위선과 위악, 진실과 거짓 등 양면적인 모습을 풍자하기도 한다. 이렇듯 인간의 군상을 망라한 이야기 속에는 인간의 본성과 선악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유쾌하게 녹아 있다.

목차

이야기에 앞서ㆍ7

알라딘과 마법 램프ㆍ13

하늘을 나는 흑단마ㆍ103

뱃사람 신드바드의 모험ㆍ137

바다의 여인 자밀라와 그 아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 바드르 바심 이야기ㆍ247

사랑에 관한 동화ㆍ319

옮긴이의 말ㆍ422

작가 소개

헬가 게베르트 지음

1953년에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미술대학에서 공부했다. 자신의 작품에 직접 삽화를 그리는 그림 작가이자 수집가이기도 한 그녀는 동화 부문에서는 누구보다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으로는 『그림 형제의 옛 동화들』『어디서 어디로?』『칠형제』『거인과 용』『환상 동화』『난쟁이』 등이 있다.

박종대 옮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지금껏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는데, 요즘은 문학 작품 번역에 푹 빠져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패배자』『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목 매달린 여우의 숲』『나폴레옹 놀이』『아르네가 남긴 것』『자연의 재앙, 인간』『할아버지와 늑대들』『침묵의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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