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카페

문희정 그림 | 이상희 옮김 |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출판사 문지아이들 | 발행일 2006년 8월 28일 | ISBN 9788932017204

사양 양장 · · 72쪽 | 가격 7,000원

수상/추천: 열린어린이 겨울 방학 권장 도서

책소개

사람과 동물, 사물에 대한 따스하고도 예리한 통찰력이
반짝반짝 빛나는 이야기!

똑같은 하루하루에 마법이 깃들다!

마법은 무엇일까? 눈속임일 수도 있겠고, 우리의 믿음일 수도 있겠다. 우리의 눈을 깜빡하게 만든다는 걸 알면서도 ‘마법’이라는 말에 거는 우리의 기대는 은근히 크니까 말이다. 마법은 그만큼 현실에서 동떨어져 있지만, 사람들은 늘 그 마법을 곁에 두고 싶어 한다. 『반 고흐 카페』는 이런 신비한 마법 같은 일들이 바로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지는 현장을 깊이 있고 따뜻하게 담고 있다.

미국의 캔자스 플라워스에 있는 ‘반 고흐 카페’에서는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 마법을 불러일으키는 동물들과 번갯불이 찾아오고, 그 동물과 번갯불은 놀랍게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 카페를 꾸려 가는 열 살 난 여자 아이 클라라와 아빠 마크는 카페의 비밀을 모두 다 알
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반 고흐 카페가 들어서 있는 건물이 한때 부러진 팔을 고치거나 이를 뽑던 병원이 아니라 극장이었던 것에 감사해한다. 극장의 벽은 마법을 품고 있다고 믿으니까 말이다.

신비한 이야기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마치 옴니버스 연극처럼. 그리고 그 안에 일 년의 시간이 물 흐르듯 잔잔하게 담겨 있다. 으르렁거리며 싸웠던 사람들도 주머니쥐가 수줍은 듯 매달려 있는 나무 아래만 서면 서로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다. 번갯불이 내리칠 때 카페의 모든 것이 옆으로 살짝 기울더니, 마크가 요리하는 것마다 기가 막히게 맛있고, 마크는 어느새 시인이 되어 사람들의 삶을 예견하기도 한다. 마크의 시 덕분에 어린 소년은 자신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우연히 들른 손님이 주고 간 머핀이 마법을 부리는가 하면, 한때 스타였던 노신사와 진로를 놓고 고민하던 작가가 반 고흐 카페에서 삶을 끝내거나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우리 마음속의 마법을 발견하다!

사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건 클라라의 믿음 덕분인지도 모른다. 늘 자기 둘레에서 일어나는 일을 마음 깊이 기억하고 받아들이면서 틀림없이 멋진 일이 일어나리라, 기대하는 믿음 말이다. 이 책에서는 사소한 것 하나도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은 마침내 사람들을 긍정의 세계로, 따뜻함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것을 마법처럼 보여 준다.

우리도 클라라처럼 생각하고 믿는다면 우리 둘레에서도 얼마든지 온갖 신비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아니, 원래부터 신비로움으로 그득한 이 세상 모습이 그제야 환히 보이기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명이 있는 것이건 없는 것이건 온 맘을 다해 믿음을 보내 보자. 혹시 클라라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작가 소개

문희정 그림

1970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숲을 사랑한 사람, 문국현』에 그림을 그렸다.

이상희 옮김

이상희는 시인으로, 시와 그림책 글을 쓰면서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외딴 집의 꿩 손님』『도솔산 선운사』『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사』『내가 정말 사자일까?』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고, 어른들을 위한 동화 『깡통』을 펴내기도 했다.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 『심프』『바구니 달』『작은 기차』『밤의 요정 톰텐』『압둘 가사지의 정원』 등 많은 영미권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신시아 라일런트Cynthia Rylant는 어린이들을 위해 60권이 넘는 책을 쓴 유명한 작가이다. 『그리운 메이 아줌마』로 뉴베리 상을, 『조각난 하얀 십자가』로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하였다. 그림책 『산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친척들이 오던 날』은 칼데콧 영예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언어를 다루는 남다른 감각, 동물과 사람과 지구의 아름다움을 찾아 내는 탁월한 감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낸다.
작품으로는 『시골의 밤』 『올해의 정원』 『매기 아가씨』등 그림책과 시집 『왈츠를 기다리며: 어린 시절』 단편집 『살아 있는 모든 것』 소설 『푸른 눈의 데이지』 등이 있다.
현재 창문이 많고 애완동물이 바글거리는 워싱턴의 집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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