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현대시선집

이스. 돌람 외 지음|이안나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3년 12월 5일 | ISBN 9788932014616

사양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196쪽 | 가격 9,000원

분야 외국시

책소개

몽골의 시는 민중 혁명이 일어났던 1921년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몽골 문학사에서는 이 시점을 현대시가 시작되는 분기점으로 본다.
하지만 엄밀히 따져, 몽골의 본격적인 현대시라고 하면 사회적 이데올로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서정성을 추구하기 시작한 1960년 이후의 시들을 말한다.
본 시선집은 현 몽골 시단을 대표하는 네 명의 시인의 시를 소개함으로써, 몽골인의 사유와 미학적 정서를 한국의 독자에게 선보이려고 한다.
아울러 작가들의 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에 대한 간략한 해설을 덧붙였으며, 몽골 시문학의 전체적인 이해를 위해 현대 몽골 시문학의 경향 및 그 모습을 개괄적으로 소개하였다.

목차

들어가기-존경하는 독자님들께/데. 체데브
새로운 몽골의 시/체. 다욱도르찌

이스. 돌람

데. 체데브

체. 다욱도르찌

쩨. 사롤보잉

현대 몽골시 개관-현대 몽골 시의 모습
역자 후기

작가 소개

이스. 돌람

세덴짜빙 돌람은 1950년 5월 14일 바양헝거르 아이막 바양볼륵 솜의 ‘부렝’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1958~1962년 바양볼륵 솜의 초등학교, 1962~1968년 바이드라의 10학년 중학교에서 수학하고 졸업했다. 1968~1973년 몽골 국립대학에서 공부하고 ‘몽골어-문학 교사’ 자격을 얻었으며, 1973년부터 지금까지몽골 국립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몽골 유목문화연구소 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1982년 모스크바(과학아카데미 동양연구소)에서 ‘몽골 신화론의 형상, 문학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어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1987년 프랑스 파리 동양어문화대학교에 몽골어, 문화 교수로 초빙되어 교환 교수로 재직했다. 파리의 제10대학, 스트라스부르 대학, 독일 본 대학,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각각 초청 강연을 했다.
‘몽골 신화론’ ‘상징론’ ‘무속’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했으며, 특별히 ‘상징론’의 주제로 1999년부터 해마다 한 권씩 네 권의 저서를 출판하였으며, 이들 저서는 중국(내몽골)에서 몽골 비칙(몽골 전통 문자)으로도 출판되었다. 『몽골의 신화론』(1989), 『다르항의 무속』(1992) 등 10권 이상의 저서, 교과서, 70개가량의 학술 논문을 출판하였으며, 국내외의 학술 세미나에 20회 이상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스. 돌람은 1970년부터 시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에델바이스』(1978), 『날개가 자라는 나이』(1983), 『차가운 샘』(1985), 『하늘의 구름』(1988), 『자딩 촐로』(1989), 『꿈의 신호』(1999), 『깨달음, 서정』 『몽골 문학 선집』(연속 간행물 108권 중 94권, 2003) 등의 시집을 저술, 출판하였다. 그의 시 작품은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한국어, 야쿠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그 가운데 몇 작품은 독일의 저명한 시 잡지 『게이트』에 게재되기도 했다.
몽골 시는 한때 인도, 티베트 시의 전통에 깊이 영향을 받았던 때가 있었으며, 후에 유럽, 러시아 시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다. 이스. 돌람은 민족 고유의 정서가 결핍되고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몽골인들의 고대 문화, 신화론, 무속, 상징론의 정서를 시 속에 흡수, 용해시켜 민족의 원형적 심성을 담은 시 창작에 주력하였다. “옛것이지만 새로운” 몽골 시를 쓰는 것이 그의 창작의 주된 추구 목표이며, 이것으로 어떤 민족과도 구별되는 몽골 고유의 특성을 가진 시가 되게 하고 싶다는 의욕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데. 체데브

더쩌어깅 체데브는 1940년 몽골 바양헝거르 아이막, 바양어워 솜의 목자(牧者) 가정에서 태어났다. 1963년 몽골 국립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어문학의 부박사, 1998년 어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3~1966년 몽골 과학아카데미 에스페란토 협회의 서기장, 1966~1974년 몽골 과학아카데미 언어문학연구소의 학술연구원, 학자들의 서기, 1974~1977년에 울란바타르 시 문화·예술 기관들의 당위원회 서기, 1977~1986년 몽골 인민대위원회 인민 대표, 1989~1990년 인민대위원회 대표 위원으로 일했으며, 1983년과 1986년 세계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990~1992년 문화·예술연구소에서 학술 연구 고위 연구원, 1992~1996년 일본 도쿄 외국연구대학 교환 교수, 1996~1998년 몽골 문화·예술연구소 학술 연구 고위 연구원, 1998년부터 몽골 문화·예술대학 대학장, 문화·예술연구소 연구소장 등의 공무에 종사했다. 1999년 프로페서르 자격을 받았으며, 2001년 몽골 과학아카데미 소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1953년부터 문학 작품 습작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아들 온드랄』(1956), 『생각』(1979), 단편 선집으로 『마유주의 맛』(1970), 중·단편집으로 『50개의 산고개』(1983) 등이 있으며 중·단편, 시, 장편 시집 등 여덟 권의 작품집을 발표했다. 또 『몽골 시의 전통, 개혁』(1973), 『현대, 문예』(1987), 『몽골 비사의 상징론』(2002) 등 단일한 주제를 가진 저서와 학술 논문집 일곱 권을 출판했다.
그의 저서는 영어, 프랑스, 스페인, 아랍, 일본, 베트남, 체코, 헝가리 등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며, 러시아어로 시선집 『돌의 파문』(1985), 『선집』(1988)에 정선된 작품들이 번역되었고, 불가리아어로 『사람의 자식』(1986), 카자흐어로 『마음에서 마음으로』(1984) 등의 시선집이 각각 번역, 출판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몽골 원문을 연구하는 방법론의 실험』(1985)이라는 연구서가몽골어로 출판되었다.
데. 체데브는 아. 이스. 푸슈킨, 에르. 타고르, 엔. 히크메트, 에르. 감자터브, 케. 콜리예브, 페. 마테브, 라이오위 나드 등의 저서를 몽골어로 번역, 출판하였다. 또 그는 1996년 일본 동양아시아 철학학술상, 1998년 몽골 인민문학가이며 학술원이었던 체. 담딩수렝 문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체. 다욱도르찌

국립대학 교수, 어문학 박사, 문학연구가, 비평가, 시인인 다욱도르찌는 1942년 헙스골 아이막 터브 머렁 시(市)에서 목자인 처이수렝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1950년 헙스골 아이막 아르볼락 솜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한 이후 1954~1961년 헙스골 아이막 머렁 10학년 중학교, 1961~1966년 국립대학을, 1978~1980년 몽골 국립과학연구소 부속 연구과에서 수학하고 졸업하였으며, 1981년 ‘몽골 현대 문학에 있는 노동자 계급 형상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어문학 부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 교수가 된 이후 현재까지 36년간 중학교 교사, 잡지 기자, 국립과학연구소의 어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원, 몽골 백과사전 집행위원장, 몽골 작가협회의 비평-연구위원회 고문, 국립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체. 다욱도르찌는 문예 비평 및 연구 활동을 35년간 해오고 있으며, 그가 교수 활동에 매진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1997년 프로페서르 직위가 수여되었다.
시집으로는 『진달래꽃 시선』(1988), 『바다의 맑은 바람 시선』(1990), 『어머니』(1992), 『마음의 연인』(1992), 『한 줌의 흙』(1992), 『북아메리카의 가을』(2000), 『버그드 산의 신기루』(2002, 노래 선집) 등 아홉 권의 시집이 있으며, 비평집 및 연구서로 『책에서 생겨난 상념』(1977), 『시대·작품·비평』(1987), 『예술 비평에 관해』(1975), 『몽골 현대문학사와 함께한 작가』 등의 저서가 있다. 그 밖에 몽골 현대 문학의 이론과 문학사를 주제로 한 저서와 단일한 주제를 가진 저서, 대학 교재 등을 저술, 출판하였으며, 수십 편의 학술 논문을 러시아, 영어, 프랑스어로 발표했다. 또 그의 비평과 시 작품이 이탈리아, 폴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프랑스, 중국 등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그가 시에 구비시의 전통을 이어 자신만의 체계를 세운 것은 몽골 대중의 수세기 동안 발전해온 문화를 후세대에 흡수시켜 교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가 1989년 지은 「어머니」라는 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몽골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민족의 시가 되었다. 이 시는 노래로 지어졌으며 몽골만이 아니라 서양과 동양의 경계선을 넘어 널리 불렸다. 1992년 몽골 민족자유작가협회상, 1999년 몽골 문화공훈상을 수상했다.

쩨. 사롤보잉

보르항 할동의 오리앙해 성을 가진 델게링 쭘페렐링 사롤보잉은 1957년 6월 1일, 헨티 아이막의 이데르멕(현재 바트너러브) 솜, 헤르렝 강가 지역의 통삭그-어워라는 곳에서 목자인 데. 쭘페렐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사롤은 부모의 손에서 성장하면서 어려서부터 가축을 돌보며 지냈다.
1976년 헨티 아이막 터브의 10학년 중학교, 1976~1980년 국립사범대학의 영화·화가학과에 입학하여 민중 화가인 게. 어등의 화실에서 공부하였으며, 화가-연구가 전공으로 졸업했다. 1980~1981년 몽골 국립과학연구소의 어문학연구소의 백과사전 편찬 부문의 예술감수자, 학술연구원, 1981~1994년 몽골 라디오 기자, 『민중의 힘』 『문예 예술』 신문의 문예부원, 『저히스트 아일고』 신문사 주간, 1994~1997년 몽골 민속 미술 전시장 책임자, 1997~1999년 몽골 라디오 ‘종 빌릭’ 스튜디오 책임감수자, 1999년부터 『울란바타르 타임스』신문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1999년 ‘고대 몽골 예술의 말의 형상성’이라는 주제로 예술 연구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쩨. 사롤보잉은 예술, 출판 정보 관련 기관에서 20년 이상 일했으며, 몽골 고대 문화와 역사의 자취를 추적하여 역사의 뿌리 찾는 작업을 해왔다. 또 그는 새 시대 예술의 저명한 지도적 인물들의 전기문, 학술 연구의 많은 저서를 저술하였다. 그 밖에 몽골 최초의 백과사전의 삽화, 그림 장식 책임자로 일했다.
쩨. 사롤보잉은 몽골 말협회, 몽골 말경주위원회, 순록재단 등의 국가 기관 이외에 많은 공공 기관의 부위원장, 위원장, 진행이사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였다. 또 그는 몽골 작가협회 6, 8차 대회의에서 대표자로 참여했으며, 몽골 민족자유작가협회의 제1차 회의를 조직할 때 참여했다.
그는 말 문화를 문학의 여러 장르를 포괄하여 정리하는 동시에 본 주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연구를 하였으며, 그것을 학술 연구의 범주로 끌어올렸다. 그러는 동안 그는 세계적인 말 전문가가 되어 몽골학 연구자들의 국제회의에 말 문화를 주제로 10회 이상 논문을 발표하였다. 문예, 학술 연구, 형상학을 말이라는 단일 주제로 구조화한 그는 전통과 개혁을 조화하여, 말의 형상에 생명을 불어넣고 의인화해 묘사하는 매우 독창적인 화법으로 몽골 정신 문화에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의 시와 그림들은 러시아 연방, 중국, 미국, 일본, 이스라엘, 유고슬라비아, 투르크멘 등 20여 개국에서 소개되었다.
시집으로 『헝거르졸』(1983), 『아내』(1990), 『연인』(1991), 중·단편집으로 『사건의 결과』(1990),『어머니의 특별한 자식』(1992), 설화로 『어르길찡 영웅』(1992), 역사·민속 연구서 『헝거르 지방의 문화유산』(2000), 『항 헨티 산의 천신제』(2000), 수필집으로 『황금 같은 사람』(2001), 학술서로 『고대 몽골인들의 정신 문화 속의 말 형상』(2002) 등이 있다. 그 밖에 50여 개 이상의 노래 가사를 지었으며 말에 대한 장편 서사시를 창작했다.

이안나

상명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몽골 사회아카데미 어문학연구소(울란바타르 시립대학교)에서 「한국과 몽골의 구비문학에 나타난 동물 상징성 비교 연구」로 어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울란바타르 대학교 한국어학과 부교수와 같은 대학 부설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잡지 『시평』의 몽골위원으로 있다. 저서로 『몽골인의 생활과 풍속』(2005)이 있으며, 역서로는 『몽골민족의 기원신화』(2001), 『몽골 현대시선집』(2003), 『칭기스 칸 영웅기』(2005), 『한국의 명시 50선』(몽골어 번역·2006), 『말을 타고 가는 이야기』(몽골 동화·2006) 등이 있고, 논문으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고」 「몽골과 한국의 영웅의 ‘준마’에 대한 형상성」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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