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쓰시마 유코 소설집

원제 「WATASHI」(「私」)

쓰시마 유코 지음 | 유숙자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3년 12월 10일 | ISBN 9788932014654

사양 신국판 152x225mm · 273쪽 | 가격 8,000원

분야 외국소설

책소개

동시대 일본 문학의 진면목
새로운 표현과 다양한 소재로 당대 일본 문학을 갱신하고 있는
쓰시마 유코의 소설집

이 소설집에는 신화와 민담 같은 구비문학의 전통과 일본 문학사의 사소설 전통,
그리고 이를 아우른 작가 특유의 어법이 교직하는, 울림이 깊고 풍부한 15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쓰시마 유코는 구비 전승의 시대를 산 원초적인 인간의 목소리, 샤먼의 목소리,
신의 목소리 들을 현대 문학의 형식으로 끌어안으면서,
묘사하고 진술하는 작가를 뛰어넘어 연출하고 연기하는 작가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고 있다.

“저는 이 단편집에서 구승문예(口承文藝)의 사인칭(四人稱)을 의식적으로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은 이야기를 말하는 인물 각자의 연극성을 도드라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던 인물이 도중에 다른 인물을 대신해서 그 혹은 그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도 하고, 다시 또 다른 인물로 옮겨가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 사인칭은 날개를 단 것처럼 자유로이 인물에서 인물로 날아다닙니다. 그 가뿐한 움직임이 제게는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근대 사상의 발명인 ‘자아(自我, ego)’의 가슴 답답함과는 대조적인 경쾌한 운동이 여기에는 있습니다.” – 쓰시마 유코, 「한국어판 서문」에서

목차

한국어판 서문

꿈의 노래
여동생
친구
마루하나벌
*
달의 만족
물의 힘
매미 소리
반짝이는 눈
새의 눈물
들녘
엄마의 장소
루모이에서
마법의 끝
산불
와타시스피카

옮긴이의 말: 나는 듣는다, 무수한 「나」의 목소리를

작가 소개

쓰시마 유코 지음

쓰시마 유코津島佑子(본명 쓰시마 사토코〔津島里子〕)는 1947년 도쿄 교외 미타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시라유리 여자대학으로 진학해서는 영문학을 수학하며, 포크너의 작품 등 미국 남부의 문학에 매료되었고 크리스토퍼 말로의 「파우스투스 박사」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파우스트 전설을 연구해 졸업 논문을 썼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1969년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작품을 쓰면서도, 늘 새로운 표현과 다양한 소재로 현대 일본 문학의 정점을 달리고 있다. 일본 국내외 소수민족의 문화와 그들에게 전해진 구승 문예에 공감을 갖고 있으며, 문학의 글로벌리즘이 초래한 균질화에 강하게 대항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기도 하다.
다무라 도시코 문학상, 이즈미 쿄카 상, 여류문학상, 노마 문예 신인상,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히라바야시 다이코 상, 오사라기 지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불의 산』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과 노마 문예상을 동시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생물이 모이는 집』 『산을 달리는 여자』 『풀의 침상』 『총아(寵兒)』 『빛의 영역』 『밤의 빛에 쫓겨서』 『한낮으로』 『위대한 꿈이여, 빛이여』 『바람이여, 하늘을 달리는 바람이여』 『웃는 늑대』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소설집 『「나」』와 소설가 신경숙과의 왕복 서간 에세이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이 출간된 바 있다.

유숙자 옮김

계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도쿄 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일어일문학 전공)에서 연구 과정을 마쳤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 강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在日 한국인 문학 연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설국』『만년』『사양』『전원의 우울』『행인』『옛 이야기』『전후문학을 묻는다』『「나」』『아름다운 여신과의 유희』 『처음 온 손님』『경계의 시―김시종 시선집』『깊은 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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