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그림자들

원제 Les Ombres errantes

파스칼 키냐르 지음 | 송의경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3년 9월 28일 | ISBN 9788932014500

사양 신국판 152x225mm · 252쪽 | 가격 10,000원

분야 외국소설

책소개

시공간을 꿰뚫는 사유의 잔치이자 시간과 존재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백과사전식 소설
2002년 프랑스 공쿠르 상 수상작!

“나는 이 시리즈 『마지막 왕국』을 쓰다 죽게 될 것이다. 허세를 부려 혹은 로맨틱한 감상에 젖어 하는 말이 아니라, 이 작업에 끝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키냐르는 한 편의 소설이 아닌, 1,000편의 소설에 해당하는 한 권의 책을 썼다.
_에드몽드 샤를 루(현 아카데미 공쿠르 회장)

2002년 올 가을 시즌 문단에서 돋보이는 것은 단연 키냐르의 『마지막 왕국』 3부작이다.
키냐르의 이 작품들은 모든 장르를 포함하면서 모든 장르를 넘어선다.
_리르

이 작품은 한 편의 소설도, 에세이도, 시도, 철학도 아니다. 문학이다. 그것도 아주 위대한!
_렉스프레스

키냐르를 다른 작가들 사이에 놓는다는 것은, 마치 시계 매장에서 스워치들 가운데 카르티에 하나를 끼워놓는 것과도 같다. 그는 책들을 출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_파리 마치

이번 작품으로 키냐르는 자신 특유의 글쓰기 방식인 ‘비(非)장르’를 확립하고,
그 창문을 하나씩 열어 우리에게 빅뱅 이전의 카오스를 보여준다.
_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내 권유로 키냐르의 책을 읽게 될 독자가 영문을 알지 못해 너무 난감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그런 독자에게 ‘그저 아무 페이지나 펼치고, 되는 대로 그 안에서 한가롭게 거닐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 이 책이 어떤 장르에 속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소설이지요, 당연히! 태어나는 모든 상태에 있는, 키냐르의 ‘기원의 언어’로 씌어진 소설, 백일몽처럼 모호한 영역에 있는 소설, 하나의 코드로 분류하기 어려운 ‘진실로 거짓말하기’라는 새로운 소설에 속합니다”라고.
설령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다. 사실 이건 ‘불가능한 임무Mission impossible’이므로. 그런데 바로 이 불가능한 것을 키냐르란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_프랑수아 누리시에(문학 비평가, 전 아카데미 공쿠르 회장)

목차

제1장 (독일 여자)
제2장 (성적 향유의 그림자)
제3장 (제삼자)
제4장 (바미얀의 부처들)
제5장 노르트스트란트
제6장 (우리들)
제7장 젖먹이
제8장 (마지막 왕국)
제9장 꽃병
제10장 (부재하는 여자)
제11장 크라스
제12장 (말)
제13장 작은 배
제14장 (시커먼 하늘)
제15장 그림자
제16장 2001년의 목록
제17장 (텔레비전)
제18장 1638년 5월 14일 무슈 드 생 시랑의 구금에 관하여
제19장 (플루톤)
제20장 (모가도르)
제21장 심지 자르는 가위
제22장 (어디)
제23장 (오로라대)
제24장 (오로라의 안개)
제25장 (욘 강변)
제26장 영원한 불사(不死)의 왕
제27장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제28장 마지막 작별
제29장 한유
제30장 베스타의 무녀(巫女)들
제31장 (진창)
제32장 레이덴의 성당들
제33장 어둠 이후
제34장 길 잃은 자들
제35장 (뱅센 성의 탑)
제36장 맨발의 독서광
제37장 테러
제38장 (왕의 연못)
제39장 (생 시랑)
제40장 (랑슬로)
제41장 (무슈 드 메르베이외)
제42장 외바퀴 손수레
제43장 (수도원)
제44장 (베르하임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면서)
제45장 (꿈)
제46장 (사냥꾼)
제47장 에밀리
제48장 역사
제49장 (불가침권)
제50장 (조수로 드러난 모래땅)
제51장 꽃 속으로 흘러드는 강물에 대하여
제52장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
제53장 또 하나의 왕국
제54장 (예루살렘 왕국)
제55장 소피우스의 최후

프랑스 상스에 은둔해 있는 파스칼 키냐르를 찾아서_송의경
작가 연보
작품 연보

작가 소개

파스칼 키냐르 지음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르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나 1969년에 첫 작품 『말 더듬는 존재』를 출간했다. 어린 시절 심하게 앓았던 두 차례의 자폐증과 68혁명의 열기, 실존주의 · 구조주의의 물결 속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 · 폴 리쾨르와 함께한 철학 공부, 뱅센 대학과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의 강의 활동, 그리고 20여 년 가까이 계속된 갈리마르 출판사와의 인연 등이 그의 작품 곳곳의 독특하고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귀환한 뒤 글쓰기 방식에 큰 변화를 겪고 쓴 첫 작품 『은밀한 생』으로 1998년 ‘문인 협회 춘계대상’을 받았으며, 『떠도는 그림자들』로 2002년 공쿠르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작으로 『로마의 테라스』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섹스와 공포』 『옛날에 대하여』 『심연들』 『빌라 아말리아』 『세상의 모든 아침』 『신비한 결속』 『뷔르템베르크의 살롱』 『음악 혐오』 『소론집』 등이 있다.

송의경 옮김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화여대와 덕성여대에서 프랑스 문학을 강의했다. 『은밀한 생』『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로마의 테라스』『혀끝에서 맴도는 이름』『떠도는 그림자들』『섹스와 공포』『사랑, 소설 같은 이야기』『달을 따는 이야기』『슬픈 아이의 딸』『당신도 나도 아닌』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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