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와 역사

통권 제 61집 2002년 봄 0

한국 사회사학회 엮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2년 5월 30일 | ISBN

사양 신국판 152x225mm · 300쪽 | 가격 8,000원

책소개

[제61집을 발간하면서]
“현재는 언제나 과거와 함께 있다.” 식민지와 전쟁, 그리고 독재와 군사 정권을 거치면서 유난히 굴곡 많은 역사를 경험해온 우리 근대 한국인에게 ‘역사적 과거’는 많은 복합적 문제의 원천이 되어왔다. 그것은 그러한 과거와 연결된 개인들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국면에 따라서는 국내 정치와 국제 관계에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하여 ‘과거 청산’은 해방 이후 오늘에 이르도록 끈질기게 제기되어온 주요한 정치·사회적 과제 중의 하나이다. 또한 과거 청산은 역사적 정의(正義) 확립과 함께 사회적 재구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탐구되어야 할 중요한 학문적 주제이기도 하다. 이번 호 특집 ‘과거 청산의 사회사’는 두 편의 논문을 통해 이 주제에 대해 새롭게 조명한다. 정근식의 「과거 청산의 역사사회학을 위하여: 한국의 민주화와 관련하여」는 한국 사회에서의 과거 청산의 경험들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 주제에 관한 풍부한 이론적 함의를 제시하며, 김현숙의 「경합 중인 과거와 열린 미래: “진실” “정의” “화해”에 관하여」는 라틴 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례들을 검토하고 한국 사회의 과거 청산 문제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몇 가지 사정으로 인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빛나는 통찰을 담은 이 논문들을 통해 이 주제에 관한 진지한 성찰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각기 일본과 미국에서 번거로운 절차를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집필에 임하여주신 정근식 교수와 김현숙 교수께 감사 드리며, 이 특집을 가능하게 만든 양현아 편집 위원께도 특별히 감사 드린다. 일반 연구 논문으로는 여섯 편의 글을 실었다. 전종한의 「종족 집단의 거주지 이동과 종족 촌락의 기원에 관한 연구: 14~19세기 보성 오씨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는 보성 오씨 사례를 통해 종족 집단의 거주지 이동 과정을 추적하고 입향조(入鄕祖)의 정착 시기와 배경을 중심으로 종족 촌락의 형성 기원에 대해 구명하였다. 박세훈의 「구제와 교화: 일제 시기 경성부의 방면 위원 제도 연구」는 식민 당국이 대도시의 빈민 문제를 다루기 위해 도입했던 사회 사업 제도인 방면 위원 제도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였다. 김경일의 「일제 하 여성의 일과 직업」은 식민지 시기 여성의 경제 활동과 직업 구조의 역사적 변화와 함께 그 실태와 성격, 동기와 목표 등을 검토하였다. 이준식의 「일제 강점기의 대학 제도와 학문 체계: 경성제대의 ‘조선어문학과’를 중심으로」는 경성제대 조선어문학과의 일본인 교수와 조선인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언어관, 언어 연구 방법론 등을 중심으로 식민지 지배 이데올로기가 대학을 통해 수용되고 다시 그 틀 안에서 재생산된다는 측면에서 ‘근대 학문’의 내용과 영향을 고찰하였다. 박태균의 「1950년대 경제 개발론 연구」는 1950년대 경제 개발론을 민간 주도형, 국가 주도형, 사회 민주주의형 경제 개발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문소정의 「현모양처/양처현모 정체성을 통해 본 한일 여성의 일상적 삶의 질 비교 연구」는 근대 이래 한국과 일본 여성에게 유의미한 정체성으로 구축되어 있는 현모양처 정체성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말미에는 김준의 서평(이옥지·강인순 지음, 『한국 여성 노동자 운동사』1.2)을 실었다.투고·집필하여주신 모든 분들과 특히 심사·평가에 기꺼이 임해주신 심사 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언제나 청안(靑眼)으로 대해주시는 학회 임원 및 회원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사회와 역사』 편집위원회

목차

머리말
─제61집을 발간하면서

특집 ‘과거 청산’의 사회사

과거 청산의 역사사회학을 위하여
─ 한국의 민주화와 관련하여 정근식

경합 중인 과거와 열린 미래
─“진실” “정의” “화해”에 관하여 김현숙

연구 논문

종족 집단의 거주지 이동과 종족 촌락의 기원에 관한 연구
─14~19세기 보성 오씨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전종한

구제와 교화
─일제 시기 경성부의 방면 위원 제도 연구 박세훈

일제 하 여성의 일과 직업 김경일

일제 강점기의 대학 제도와 학문 체계
─경성제대의 ‘조선어문학과’를 중심으로 이준식

1950년대 경제 개발론 연구 박태균

현모양처 / 양처현모 정체성을 통해 본 한일 여성의 일상적 삶의 질 비교 연구 문소정

서평

여성 노동자 운동사의 아쉬운 이정표 김준

영문 요약(Abstracts)

독자 리뷰

독자 리뷰 남기기

3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