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의 모험

문지아이들 15

정창익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01년 7월 16일 | ISBN 9788932012575

사양 양장 · 국판 148x210mm · 99쪽 | 가격 7,000원

책소개

지오와 친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인간의 내면엔 어떤 마음들이 있을까?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는 것일까?

 

누구나 한번쯤 가져 볼 수 있는 이런 질문에 작가는‘지오’라는 하늘나라의 말썽꾸러기 천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다.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는 성배를 깨뜨린 지오가 잘못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꼬마 불용 디고와 늑대 쿠샤카를 만나면서 인간들의 욕심, 이기심이 초래한 결과를 보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간만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동물, 식물, 자연과 함께 공유해야 온전해진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 줄거리

 

하늘나라의 말썽꾸러기 천사 지오는 무슨 일을 해도 하나님께 용서를 받는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가장 아끼시는 성배를 깨뜨리고 만다. 한참을 고민하던 지오는 혼이 날까 두려워 솔직히 말하지 못하고, 마법의 가루로 똑같은 성배를 만들어 하나님을 속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 들키고 만 지오는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렇게 소중한 걸 왜 그렇게 약하게 만들었냐’며 하나님께 따진다. 이것이 자신에게 큰 화를 불러 온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항상 지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천사장 미카엘이 이번만큼은 절대 그냥 두어선 안 된다고 하자 하나님은 지오를 땅으로 쫓아낸다. 땅으로 쫓겨나 울고 있는 지오 앞에 나타난 천사장 미카엘. 북쪽나라 유리 궁전을 찾아가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왜 찾아가야 하며, 또 찾고 나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지오는 땅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난다. 꼬마 불용 디고. 나이는 1,700살이나 먹었지만 자라지 못해 동생들보다 작을 뿐만 아니라 날지도 못한다. 동생들이 다 자기들의 보금자리를 찾아 날아가 버리자 혼자 남게 된 디고는 자기도 소원을 빌면 자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지오와 함께 유리 궁전을 찾아 나선다. 어느 마을에 도착한 지오와 디고는 사람들이 문을 열어 주지 않자, 마구간에서 잠을 청한다. 그런데 이들 앞에 하얀 몸에 날개까지 달린 쿠샤카라는 늑대가 나타난다. 쿠샤카는 산을 지키며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산 밑에 마을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나무를 베어 내고 동물들을 죽이고 그 가죽으로 옷을 해 입자, 마을에 내려와 사람들을 위협하다 쫓기는 몸이 되었다. 그래서 쿠샤카도 예전의 평화로운 산을 되찾겠다는 꿈을 갖고, 지오, 디고와 함께 유리 궁전을 찾아 나선다.

 

지오 일행은 우연히 만난 요정 우즐우즐에게 유리 궁전으로 가는 길을 묻는다. 우즐우즐은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는 것과 카이카스 산의 타미르 님이라면 자세히 알고 있을 거라고 알려 준다. 타미르는 사람들의 무참한 사냥으로 죽어 가는 동물들을 지켜 주는 호랑이였는데, 자신도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쿠샤카는 등에 지오와 쿠샤카를 태우고 우즐우즐이 가르쳐 준 바다를 건너 어느 섬에 도착한다. 지오와 쿠샤카가 먹을 것을 찾아 올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욕심쟁이 디고는 먹을 것을 똑같이 나누어 주었는데도, 자기는 빨리 자라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야 한다며 친구들 것까지 빼앗아 먹는다. 그 섬에서 위험에 처한 인어와 물용을 구해 준 지오 일행은 또다시 유리 궁전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여러 해가 흐르는 동안 디고는 어느 새 자라서 혼자 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기가 자라지 못한 건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시간만큼 앞으로의 시간을 소중히 보낼 것을 다짐하며 친구들과 헤어진다. 사람들은 계속 나무를 베어 내고 동물들은 죽이다 자기 나라에 더 이상 남은 게 없자 다른 나라로 쳐들어 가 전쟁까지 하게 된다. 그제야 사람들은 자신들이 엄청난 일을 저지른 것을 알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이런 모습을 본 쿠샤카는 자기가 살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혼자 남게 된 지오는 어느 마을의 유리 만드는 곳에서 일하며 예전에 자기가 깨뜨렸던 성배와 똑같은 모양의 유리잔을 만든다. 유리잔을 소중히 간직하며 유리 궁전을 찾던 지오는 발을 헛디뎌 벼랑으로 떨어진다. 유리잔이 깨어지자, 지오는 소중한 것이 얼마나 깨어지기 쉬운지 깨달으며 지난 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그 순간 깨어진 유리 조각들이 하늘로 올라가며 그토록 찾던 유리 궁전이 눈앞에 보인다. 그리고 지오의 등에 날개가 돋아 그토록 소망했던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깨어진 유리 조각들은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자리가 된다. 하나님께서 지오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 주신 것이다. 

목차

[차례]

천국에서 쫓겨난 지오

북쪽나라 유리 궁전

위대한 왕 타미르

치키마와 엘모스

안녕, 친구들

_작가의 말(정창익)

작가 소개

정창익 지음

1969년 경기도에서 태어났다.
10년 동안 만화와 그림을 그리는 일을 했으며, 직접 쓰고 그린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기가 배워요> <위인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 등이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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