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눈

원제 L\’oeil du Loup

다니엘 페나크 지음|자크 페랑데즈 그림|최윤정 옮김

출판사 문지아이들 | 발행일 2001년 4월 2일 | ISBN 9788932012346

사양 양장 · 국판 148x210mm · 147쪽 | 가격 8,000원

수상/추천: 문화관광부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 도서, 어린이신문 굴렁쇠 추천 도서

책소개

프랑스‘문단’의 국민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최초의 성공작!

 

동물원의 늑대 우리.  

고집스럽게 인간을 거부하는 외눈박이 늑대.

늑대 우리를 떠날 줄 모르는 아이.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는 늑대와 그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마주 바라보는 아이의 긴 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

아이와 늑대는 서로의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가 그 속에서 각자 그들이 살아온 서로의 삶을 읽어 낸다.

■ 개요

프랑스 문단의 국민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최초의 성공작인 이 작품은 길지 않은 분량 속에 알래스카의 설원과 아프리카의 풍경, 늑대와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풀어놓고 있다.

길지 않은 분량의 작품 속에 가득 펼쳐져 있는 알래스카의 설원과 아프리카의 풍경, 늑대와 소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과감한 생략, 단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간결한 문체, 사건 중심의 전개로 독자의 호기심을 잠시도 늦추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작품의 곳곳에서 느리게 빛나는 시적인 이미지, 삶의 진실에 대한 통찰이 매우 아름답다. 동물과 인간이 다 같이 자연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얼마나 자연을 훼손하는지를 지극히 간접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면서 독자를 깊고 깊은 알래스카의 설원과 아프리카의 사막 한복판으로 이끌고 가 꿈꾸게 하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 줄거리

 

생각이 깊고 말수가 적은 ‘푸른 늑대’는 알래스카 설원에서 사냥꾼들로부터 황금빛 갈기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늑대인 여동생 ‘황금 깃털’을 구하려다 한 쪽 눈을 잃고 동물원으로 팔려 왔다.

 

소년 ‘아프리카’는 (아마도 백인들의 횡포에) 부모를 잃고 돈밖에 모르는 상인의 손에 넘겨져 아프리카 전역을 떠돌며 살아왔다. 상인의 구박을 이겨 낼 수 있었던 건 아이 곁에서 늘 지켜 주는 낙타 ‘냄비’의 우정과 사랑 때문이었다. 어느 날 상인이 아이 몰래 낙타를 팔아 버리자 아이는 낙타를 찾아 길을 떠난다. 그 여정에서 치타와 고릴라 등을 만나 우정을 나눈다. 아이가 수많은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과 교감할 줄 알고, 이야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 줄 아는 재주 때문이었다.

 

아이가 마지막으로 정착하게 된 곳은 어느 노부부의 집. 하지만 이들이 살던 초록 아프리카는 마구잡이 벌목으로 점차 황폐해져서 점점 회색 아프리카로 변해 가고, 결국 도시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된다. 동물원에 취직한 할아버지를 따라왔다가 아이는 거기서 ‘푸른 늑대’를 만난 것이다. 사람들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하던 늑대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우리 앞에서 자기를 바라보는 아이를 서서히 인정하기 시작한다. 그 아이가 자기와 똑같이 한 쪽 눈을 감고 자기를 바라보는 순간부터. 그들은 한 쪽 눈으로 서로의 삶을 읽어 낸다. 서로의 외로움과 슬픔을 알고 이해하게 된 것이다.

 

■ 옮긴이의 말

 

나는 다니엘 페나크가 너무 좋다. 이렇게 쓰고 나니까 속이 후련하다. 그것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어쩐지 구차해 보인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사람을 살맛나게 만든다.

 

그의 작품은 나로 하여금 아동 문학에 열을 올리게 만든다. 다니엘 페나크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늑대의 눈』은 프랑스 어린이 문학에서 고전의 자리를 굳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미 열 개가 넘는 나라의 말로 번역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읽히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만화 영화로도 만들어진 적이 있다. 이제 그 작품을 우리 나라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게 되어 나는 무척 기쁘다.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단원과 단원 사이뿐만 아니라 문장과 문장 사이, 그리고 낱말과 낱말 사이까지도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긴장으로 가득한 페나크의 작품을 우리말로 사랑할 수 있게 되어서, 그리고 그 기쁨을 독자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즐겁다. ─최윤정

목차

[차례]

그들의 만남
늑대의 눈
사람의 눈
다른 세계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다니엘 페나크 지음

1944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나 프랑스 니스에 정착하여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중등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였다. 프랑스 문학계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는 대중성과 문학성에서 두루 인정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장편소설 『산문 파는 소녀』 『말로센 말로센』 등 말로센 연작소설, 『마법의 숙제』 등이 있고, 어린이 책 『까모와 나』를 비롯한 까모 시리즈, 『늑대의 눈』 『위대한 렉스』 『연극처럼』 등이 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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