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

독일 문학 이야기

김천혜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96년 1월 30일 | ISBN 9788932007847

사양 · 348쪽 | 가격 7,000원

책소개

이 책은 게르만 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일 문학사에 나타났던 크고 작은 많은 사건들과 위대한 작가들 가운데 특별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상을 가려뽑아 흥미롭게 기술한 독일 문학의 뒷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독일의 문헌 자료들과 저자가 직접 현장 답사를 통해 얻은 풍부한 화보 자료들은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머리말]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강인하면서도 문화적인 독일 민족은 많은 문인을 배출하여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 그들의 문학 작품은 상당수가 이미 오래 전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우리들에게도 친숙하다. 우리는 그들의 작품을 읽고 감동을 느낀다. 그러나 작품 외적 사건이나 작가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잘 알지 못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 알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부족 부분을 보충하고 보완하기 위하여 씌어진 것으로 게르만 시대에서부터 최근에 이르는 천년의 세월 동안 독일 문학사에 나타났던 많은 사건과 작가들 가운데서 특별히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대상을 선택하여 언급했다.

이 책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씌어졌다. 독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문학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학문적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인명과 작품명에 원어를 병기했다. 내용을 서술함에 있어서 필자의 짐작이나 독단을 가능하면 피하고 독일 사람들이 쓴 문헌에 충실하려고 애썼다.

독일 문화에는 모차르트, 괴테로 대표되는 섬세하고 우아한 측면과 베토벤, 실러로 대표되는 강건하고 웅장한 측면의 양면이 있다. 앞의 것이 여성적이라면 뒤의 것은 남성적이다. 독일 문학에는 앞의 여성적 요소가 뒤의 남성적 요소보다 훨씬 더 우세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하여 괴테의 『파우스트』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를 이 책의 제목으로 삼았다.

이 책이 독일 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읽혀져 독일 문학에 대해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지식을 줄 수 있다면 기쁘겠다.

– 1996년 1월, 김천혜

목차

머리말

1. 도난당했다 돌아온 독일의 국보, 모조품?: 9세기의 필사본, 게르만의 영웅 서사시 [힐데브란트의 노래]
2.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 문학의 샘이 된 괴테의 여인들
3. 구원의 길, 호반의 정사(情死): 하인리히 클라이스트의 자살
4. 재산권, 도둑질의 권리고 거짓말의 권리다: 공산주의와 하인리히 하이네
5. 니체, 릴케, 프로이트의 사랑을 받았던 열정의 여인: 재색을 겸비한 여류 작가, 루 살로메
6. 음울한 세계에서의 파멸의 아름다움: 마약 중독에 근친상간의 패륜아, 트라클
7. 장미, 오 순수한 모순: 장미를 사랑하다 장미 가시에 찔려 죽은 릴케
8. 빛을 본 작품들과 사라진 작품들: 어디엔가 있을 카프카의 유고
9. 천재성의 축복과 죽음의 저주: 토마스 만의 가문
10. 조강지처를 버린 ‘성자(聖者)’: 세 번 결혼한 헤르만 헤세
11. 히틀러에 의해 교과서에서 삭제되다: 저항의 문학, 실러의 『빌헬름 텔』
12. 당신은 공산주의자인가?: 미 하원 비미활동위원회에서 청문받은 브레히트
13. 나치스의 만행에 교황은 왜 침묵했는가!: 폭풍을 일으킨 호흐후트의 희곡 『대리자』
14. 나는 터키인 노동자 알리다!: 300만 부가 팔린 발라프의 위장 취업기 『밑바닥』
15. 비밀 경찰의 감시받은 비밀 경찰의 끄나풀: 노벨상 후보에도 올랐던 크리스타 볼프
16. 동독 붕괴의 서곡: 고향으로 추방당한 음유 시인, 볼프 비어만

작가 소개

김천혜 지음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했고 괴테인스티튜트, 뮌헨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경북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 인문대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으로 당선, 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저서로 『소설 구조의 이론』, 평론집으로 『오늘의 문학론』, 산문집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 역서로 『솔로몬 왕의 반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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