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문학과지성 시인선 11

장영수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77년 5월 15일 | ISBN 9788932000299

사양 신46판 176x248mm · 98쪽 | 가격 3,000원

책소개

이 시집은 삶에 상처받은 인간의 고뇌를 드러내면서 그것을 우리 모두의 아픔으로 확산하는 시편으로 가득 차 있다.

[시인의 산문]

나는 되도록 담담히 이 글을 쓴다. 神과 자연과 인간, 그 각각의 형상과 그 전체의 조화를 함께 꿈꾸는 마음으로, 아무데서도 그 부딪침조차 아름다운 生을 안과 밖으로 깨우치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되도록 흔적 없이……

詩는 生과 흐름 속에 어느덧 저절로 피어나 있는 것. 詩는 모든 것 전체를 받아들이며 씻어주며 흐르는 속에서 오는 것. -詩는 조직이나 겉보기의 일관성이나 억누름의 서열식 행렬일 수는 없는 것……

각자 마음이 다 다르다고 해도 실제에 있어서 그것들은 본래 존재의 참모습의 부분들인 셈이다. 문제는 그 속에서 피어나는 꽃 같은 것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자세이다. 나 자신에게서도 부분적인 요소들을 떨칠 수가 없다. 그러나 본래 존재의 참모습에 이르는 길을 닦는 자세는 영원히 이어져가야 하리라. 사람이 살아 있는 한은, 이 세상에서.

작가 소개

장영수 지음

시인 장영수는 1947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73년 계간 『문학과지성』 봄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서울대 사범대 불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메이비』 『시간은 이미 더 높은 곳에서』 『나비 같은, 아니아니, 빛 같은』 『한없는 밑바닥에서』 『그가 말했다』 등이 있고, 역서로 『시란 무엇인가』 『문학의 상징, 주제 사전』을 펴냈다

독자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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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창남
    2017.12.22 오후 7:21

    아주 오래전 <학습일기> 라는 글이 생각 납니다~
    “나를 보러오던 발자욱 소리 문득 끊어지고
    내가 또 그 것들을 겹으로 끊어버린 지금
    내가 처음 일어나 걸어 갔던” ? ? ~~~
    너무오래되어 기억이 아물 거립니다 당시에 본인의 처지와
    상황이 아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인상깊었던 글 중에 하나 였습니다
    혹시 장영수님의 독자 중에 기억나시는 분 계시면 남은 글들을 기억속에 한번
    상기시킬수 있는 기회 한번 주시겠습니까 ?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