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꽃송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114

정현종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92년 5월 8일 | ISBN 9788932005515

사양 신46판 176x248mm · 112쪽 | 가격 7,000원

수상/추천: 이산문학상

책소개

이번 시집 『한 꽃송이』에서 시인은, 자라나고 피어나고 새롭게 태어나는 생동하는 생물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에 대해, 자신의 섬세한 생명 감각과 우주적 상상력으로 그것 자체의 광채나는 상태를 노래한다. 그리고 또한 시인은 시인의 풍성한 유머와 넉넉한 사랑의 마음으로 생명의 기쁨을 파괴하는 문명의 이기와 인간의 속된 마음을 요격하는 당당한 시세계를 펼쳐보인다.

[시인의 산문]

시쓰기-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활동하는 모습. 번뇌이면서 동시에 열반인 상태. 이 역설적인 상태야말로 에네르기의 원천-이라기보다는 에네르기의 소용돌이 자체이며 한껏 매인 데 없이 움직이는 마음의 모습이다.

그러니까 시란 항상 마악 소용돌이치고 있는 에네르기이며 人工自然. 생물.
그리고 타자 속으로 퍼져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 등. (이하 생략)

작가 소개

정현종 지음

정현종은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3살 때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까지 경기도 화전에서 유소년기를 보냈는데, 이때의 자연과의 친숙함이 그의 시의 모태를 이룬다.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신태양사·동서춘추·서울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였다. 그 후 1974년 마국 아이오와 대학 국제 창작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돌아와서는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단에 등장한 그는 지금까지 쉼 없는 창작열과 자신의 시 세계를 갱신하는 열정으로 살아 있는 언어,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왔다. 첫 시집 『사물의 꿈』을 출간한 이래 『나는 별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광휘의 속삭임』 등의 시집과, 『고통의 축제』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이슬』 등의 시선집을 펴냈다. 또한 시론과 산문을 모은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생명의 황홀』 등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해외 문학 작품집을 번역했다. 그리고 2015년 4월, 등단 50주년을 맞은 시인은 그의 열번째 시집인 『그림자에 불타다』와 산문집 『두터운 삶을 향하여』를 상자했다. 한국문학작가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경암학술상(예술 부문), 파블로 네루다 메달 등을 수상했다.

독자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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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5 =

  1. 김용래
    2000.05.27 오전 12:00

    그처럼 아름답고 충만한 존재감으로 내게 다가왔던
    시집제목이 또 있을까…
    한.꽃.송.이

    그 시집의 기풍과 분위기,나아가 시인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가슴속의 응어리진 메세지를 짧디 짧은 몇단어의 제목으로
    전달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런 면에서 정현종은 나를 성공적으로 유혹했다고 할 수 있다.

    그 육감적이고도 생태적인 시편들은
    무지개처럼 다양한 빛깔로 나의 혀를 유혹하고,
    그리 잘나지 않은 나의 머리를 간결하고도 정갈한 언어로
    힘차게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