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덤, 푸르고

문학과지성 시인선 133

최승자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93년 11월 30일 | ISBN 9788932006628

사양 신46판 176x248mm · 84쪽 | 가격 8,000원

책소개

시인은 이 시집에서 ‘목숨밖에 줄 게 없는 세상’에 대해 처절하게 노래한다. 그 노래는 그래서 세상에 대한 노래가 아니고 자신에게 던지는 비수가 된다. 자신을 처형함으로써 세상을 처형하는 독약과도 같은 이 시집의 시적 방법은 결국, 한계에 서본 삶이 한계에 서 있는 다른 삶들을 징검다리로 건너가게 하는 치열한 사랑의 노래이다.

[시인의 산문]

마음은 오랫동안 病中이었다.
마음은 자리 깔고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너무도 오랫동안 마음은 病하고만 놀았다.

詩 혹은 詩쓰기에 대해 이제까지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도 믿지도 않았지만, 이제 비로소 나는 바라고, 믿고 싶다.

시 혹은 시쓰기가 내 마음을 病席에서 일으켜세워줄 것을.

작가 소개

최승자 지음

1952년 충남 연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독문과에서 수학했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에 시 「이 時代의 사랑」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이 시대의 사랑』(1981) 『즐거운 日記』(1984) 『기억의 집』(1989) 『내 무덤, 푸르고』(1993) 『연인들』(1999) 『쓸쓸해서 머나먼』(2010) 『물 위에 씌어진』(2011)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984) 『자살의 연구』(1995) 『자스민』(1997) 『상징의 비밀』(1998) 『굶기의 예술』(1999) 『혼자 산다는 것』(1999)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2000) 『침묵의 세계』(2001) 『아홉 가지 이야기』(2004) 『워터멜론 슈가에서』(2007) 등이 있다. 제18회 대산문학상(2010), 제5회 지리산문학상(2010)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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